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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 출마 6명 압축이선효·김종길·김행기·이찬기·주재현·강현태 6명 경합…2명 고민 중
무소속 복당 의장단 선거 변수, 민주당 원내대표 위상과 역할 의문

여수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물망에 오른 8명의 후보군 중 6명이 출마의사를 표명했다. 2명은 출마를 고민 중이다.

여수갑을지역구 이선효, 김종길, 강재헌, 김행기, 백인숙, 이찬기, 주재현, 강현태 의원 8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의장 출마의사를 물은 결과 6명(이선효, 김종길, 김행기, 이찬기, 주재현, 강현태 의원)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민주당 갑을지역구 의원총회에서 주철현, 조계원 국회의원이 상생과 협치를 내세우며 통합선거를 표방해, 제8대 후반기 의장선거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이다.

항간에는 지역위원장의 영향력 행사 가능성을 의심하는 이들도 있지만 기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총선을 거치면서 갑을이 공약했던 상생정치가 공염불이 될 경우 되돌아올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지역정치권 및 갑을시의원들도 이구동성으로 하나같이 “결단코 그렇지 않다. 과거와 완전 다른 각개전투 양상이다”고 대답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한다.

이에 따라 정치적 셈법도 복잡해졌다. 과거 갑을지역구 경쟁구도 속 하향식이 아닌 전적으로 후보 개인의 역량에 좌우될 개연성이 커졌다. 물밑 작업을 거쳐 예상 밖의 이합집산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누가 그 동안 시의원들과 유대관계를 잘 형성해왔고 신뢰를 얻었느냐에 따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아쉽지만 선거 당일 정견 발표에 담을 비전과 공약은 그 다음 수순이 될 전망이다.

무소속 의원 민주당 복당 의장단 선거 태풍의 눈 작용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수시의회 의원은 전체 26명 가운데 22명이다. 무소속인 주재현, 문갑태 의원이 복당할 경우 24명으로 늘어난다. 주재현, 문갑태 의원의 복당 여부는 의장단 선거에 태풍의 눈으로 작용한다. 무소속은 송하진, 정옥기 의원만 남게 된다.

선수에서 가장 앞선 후보군은 4선의 이선효, 김종길 의원이다. 을지역구 소속이자 부의장을 지냈던 이들이 나란히 후반기 의장 출사표를 내던졌다.

이선효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해 의장직을 수행하는데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길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3선의 김행기 의원과 이찬기 의원도 의장 출마를 표방하며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얼마나 자신의 세를 규합할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2선의 강현태 의원은 “출사표는 던졌는데 지금 여러 조언과 자문을 받고 여러 상황을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무소속인 주재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전제로 입당할 경우 출마의사가 있음을 알렸다.

민주당 중앙당 당무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오는 17일로 예정됐다. 복당 여부에 따라 24일 경선 당일에 큰 변화가 감지된다.

반면 강재헌 의원은 “아직 미정이다. 제8대 전반기 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는데 곧바로 의장출마로 나선다는 것이 관례상 아니어서 부담이 간다. 순리대로 가려고 자중하고 있다”면서도 “24일까지는 변수가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또 여성 의원의 선두주자로 뽑히는 백인숙 의원은 다소 신중한 모습이다. 백 의원은 “출마를 고려하고 있지만 돌아가는 상황을 봐가면서 대응하겠다”면서, “최초 여성 의장으로서 시민들로부터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시의회를 혁신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내대표 위상과 역할 의문… 당직에 걸맞는 지원책 고민 필요

한편, 이번 의장단 선거에서 원내대표 위상과 역할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다. ‘빚좋은 개살구’ 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국회의원과 기초의원이 바라보는 원내대표 위상과 역할에 온도차가 있는 것 아니냐’란 분석이다. 서울, 경기, 인천과 달리 특정 정당 일색인 영·호남의 경우 원내대표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제7대 민주당 전남도의회 원내대표가 있었지만 유명무실했다는 부정적 평가였다. 원내대표에게 직원 1명 배치에 활동비 50만원이 책정됐다. 기초의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제8대 전반기에 원내대표를 도입했지만 그 위상과 역할은 미미했다는 평가다.

그 동안 의장 중심체제로 운영됐는데 당직인 원내대표에 대한 특별한 지원책이 없는 상황에서는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 이에 걸맞는 특별한 지원책이 필요해 보인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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