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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배출 포스코 광양·포항제철소 나란히 1,2위환경부, 대형사업장 943곳 2023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공개
5년 연속 불명예 1위…포스코 배출공정 공개 및 특단대책 마련해야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설치된 전국 94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연간배출량을 측정한 결과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가 2023년 대기오염물질 연간배출량 전국 1,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환경부는 27일 한국환경공단이 홈페이지(https://cleansys.or.kr)를 통해 2023년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연간배출량을 공개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2023년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먼지, 염화수소 등 총 28,267톤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했다. 이는 2022년 비해 7,443톤 늘어난 수치이다. 또한, 포항제철소도 2022년 비해 5,802톤이 증가해 포스코 전체배출량이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당진의 현대제철은 총 12,857톤 배출됐다. 이 역시 전년 대비 2,444톤으로 증가 되어 제철 사업 전반에 걸쳐 증가했다.

이번 발표에 수치만 놓고 보면 광양제철소는 타 제철소에 비해 배출 총량이 현저하게 높고, 계속해 증가함을 알 수 있다.

환경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2023년 연간 대기오염물질 전국 배출량 통계 공개에서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하여 관리하는 사업장은 전년 대비 56곳(6.3%), 굴뚝 수는 395개(13.2%)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2023년 굴뚝 1개당 오염물질 배출량은 전년 대비 9.7% 감소한 65톤으로 2021년 대비 △14.5%, 2020년 대비△43.5% 감소됐음을 알 수 있다.

환경부가 공개한 자료 바탕으로 살펴보면, 광양제철소는 최근 3년간(2021~2023) TMS 설치 개소기준 42개소에서 135개소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포스코 사업장 전반에 걸쳐 대기오염물질 총량을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2018년에까지만 해도 포스코 경우 광양제철소 3위, 포항제철소 4위였으나 2019년에 이르려 광양제철소 포항제철소 기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광양제철소 경우 연속 5년 불명예기업을 얻게 되었다.

이로 인해 2023년 전국 17개 광역시도별 배출량에서 전라남도는 42,852톤으로 전국 배출량 220,441톤의 19%를 차지해 전국 광역시도 1위 이라 불명예를 얻었다.

광양제철소 배출량이 상승하면서 2016년 TMS 대기오염물질 연간배출량이 공개되기 시작한 이후 9년 만에 전라남도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충청남도를 2위로 밀어내고(9년 만에 탈피) 전국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전라남도의 총배출량은 42,852만 톤으로 이 중 광양제철소의 배출량이 66%에 이른다. 또한, 경상북도에서 포항제철소의 배출 비율은 81%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수조 원에 달하는 환경설비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굴뚝 자동측정기를 통해 드러난 저감 실적은 여전히 낮다. 전국적으로 굴뚝 1개당 오염물질 배출은 전년 대비 9.7% 줄었으나 이에 비해 포스코는 제자리걸음인 셈이다.

굴뚝 자동측정기 설치와 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포스코는 환경 저감시설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 또한, 미설치된(자가측정) 굴뚝에도 조속히 설치가 완료되어 국민이 보다 투명하게 정보를 알 수 있도록 공개를 해야 할 것이다.

한편, 포스코는 탄소중립 로드맵(30년까지 10% 감축, 35년까지 30% 감축, 40년까지 50% 감축, 50년까지 넷제로)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포스코는 포항 4고로 개수(2024년 6월 27일)작업 완료와 함께 재가동에 들어갔다.

한번 고로 개수를 하면 약 15년~20년 가까이 운영이 된다. 포스코 고로 두 개를 개수하여 정상적으로 가동할 경우, 수명 기간 동안 1억 9,90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할 것으로 추정된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포스코가 광양제철소의 2고로 개수작업 계획을 철회하고 수소환원제철소 전환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정책을 하루빨리 수립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대기환경이 보장되도록 과감한 정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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