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독도가 일반인에 개방된 뒤 기상악화로 닷새만인 28일 오전 첫 민간 방문객이 독도에 발을 내디디면서 독도관광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넷피아닷컴(대표 이판정)이 3월 넷째주 한글인터넷주소 인기순위를 집계한 결과 ‘독도관광’이 1위에 올랐다. 지난주 ‘독도는 우리땅’에 이어 2주 연속 독도 관련 내용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한편 일본 아사히 신문의 와카미야 요시부미 논설주간은 27일 칼럼을 통해 “다케시마(竹島 일본식 표기)를 한국에 양보하고 우정의 섬으로 만들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의 영유권을 인정하되 ‘우정의 섬’으로 이름 붙이고 일본의 어업권도 보장받자는 내용이다.

이효리와 에릭이 호흡을 맞춘 뮤직비디오 ‘애니모션’이 각종 디지털 음원사이트 순위에서 정상을 휩쓸고 있다. 디지털 음원으로만 발표된 애니모션은 현재 5개 음악 전문 포털사이트를 비롯, 무선통신 서비스사의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정상을 기록하며 당당히 2위에 올랐다.

3위는 감기.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자체 체온조절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어린이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소아과 병원에는  평소보다 환자가 40%이상 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7일 전세계 천주교와 개신교에서 예수 부활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가 진행되면서 부활절이 4위, 신용불량자들의 신용회복 지원대책의 하나인 배드뱅크가 5위에 각각 올랐다.

정부는 다중채무 신용불량자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대책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함에 따라 4월중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2차 배드뱅크 프로그램인 ‘희망모아’(공동채권추심 기구)를 설립해 5월중 활동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공기업과 대규모 사업장에 이어 학교에서도 주5일제 수업이 26일 첫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시행 첫날 전국의 초등학생 73만여명의 13%인 10만여명이 부모없이 토요일을 혼자 보내는 것으로 파악돼 ‘준비 안된 주5일제 수업’이라는 비난을 샀다.

주5일제가 6위.
30일부터 시작되는 대표적인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7위에 올랐다. 그러나 29일 마산 기상대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지난해보다 약 일주일 늦은 2일께 피기 시작해 진해·창원은 19일께, 하동은 10일을 전후해 만개할 것으로 보여 축제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는 운동이 전국적으로 거세지면서 ‘상임이사국’이 8위, 오는 8월 서울공연을 갖는 뮤지컬 ‘아이다(AIDA)’가 9위, 독일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0대 2로 패한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본프레레가 10위에 각각 올랐다.

특히 본프레레 감독은 사우디전 패배 후 “전술에는 문제가 없었고 정신력에서 미흡했던 선수들의 준비부족 탓”이라며 일부 선수들에게 패전의 책임을 전가시켜 비난여론에 시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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