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있은 민주당 여수지구당 당원대회에서 586표로 35.4%를 득표한 김충석 후보가 6·13 여수시장 선거에 출마할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2위는 김광현 후보로 324표를 얻어 김 당선자와 262표의 큰 격차를 보였다.



이날 당원대회에는 총 1천998명의 당원 선거인단 중, 1655명이 투표에 참여해 82.8%의 투표율을 보였다.



3위는 조삼랑 후보로 276표, 4위는 추상은 후보로 203표, 5위는 신장호 후보로 107표, 6위는 정채호 후보로 106표, 7위는 정정균 후보로 52표, 기권 343표, 무효 1표로 집계됐다.



결과가 발표되자 관중석에 있던 당원들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김충석을 연호했다.



탈락한 후보들도 "그동안 지지해주신 당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당선자를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김 당선자는 전국 최초로 당원대회에서 선출된 시장후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으며 전남지역에서 6·13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민주당 최초의 후보 탄생이라는 영예도 함께 얻게됐다.



김충조 국회의원은 "민주적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한 만큼 6·13선거에서 반드시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충석 당선자도 "당원 동지들은 주승용을 꺽을 수 있는 강한 후보를 선택해 주었다"며 "기필코 선거에 승리해 당원들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또 "이제 주승용 시장의 시정을 심판하는 것만이 남았다"고 말해 선거과정에서 현 시장의 시정에 대해 파죽지세로 공세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김 당선자는 최근 내일신문 여론조사 결과, 구 여수권 및 여천권에서 고르게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초, '인지도가 약하지 않느냐'는 우려를 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동안 폭넓은 사회활동 및 봉사활동을 펴와 각 시민사회단체의 지원과 김해김씨종친회, 기독교계, 수산단체들의 지원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6.13선거에서 현 시장과 불꽃튀는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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