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박람회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멕시코와 한국이 교차지지 협정을 체결, 전략적 제휴협력 관계로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교차지지 협정이란 한국과 멕시코 중, 먼저 탈락하는 국가가 남은 국가를 지지하는 협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2010 세계박람회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멕시코의 케레타로 시와 여수시 간에 국제자매결연 추진을 위한 동의안이 여수시의회에 상정, 통과되면서다.

동의안에 따르면 멕시코 케레타로 시는 상호교차지지 조건으로 주 멕시코 대사관을 통해 여수시와 신속한 자매결연 협정체결을 희망했으며, 박태영 전남지사, 김충석 여수시장 등이 중남미 지역을 방문하는 9월 2일부터 11일 사이에 협정체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2010 세계박람회 여수유치 전망이 한층 더 밝아지고 있다.

2010 세계박람회는 한국의 여수, 중국의 상해, 러시아의 모스크바, 폴란드의 부로츠와프, 멕시코의 케레타로가 유치전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12월 3일, 88개 BIE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현재까지는 한국 지지국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멕시코와의 교차지지 협정은 1, 2차 투표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큰, 멕시코가 한국을 지지 하겠다는 뜻이다.

멕시코가 한국을 지지할 경우, 멕시코를 지지하고 있는 상당수의 국가들도 함께 한국을 지지할 가능성이 커, 2010 세계박람회의 한국 유치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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