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자연산에만 의존하던 고가의 왕우럭 조개가 민간 배양장에서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하여 왕우럭 인공종묘가 대량 생산하게 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왕우럭조개를 지역 특산종으로 개발보급하기 위해 2001년부터 화양면 안포리에 소재하고 있는 민간 배양장인 해양수산에 1천 6백여만원을 지원하여, 인공종묘생산에 성공, 대량생산됨에 따라 올 10월경에 왕우럭조개 성장에 적합한 돌산읍과 화양면 해역에 무상 방류할 계획이다.

왕우럭은 비부착성 대형 조개류로 우리나라 남해안 연안 수심 5∼20m 정도에 잠입해 서식하는 지역 특산종으로 성장속도가 매우 빨라 종묘살포후 2∼3년이면 1.5kg까지 성장하여 잠수기 어업에 의해 채취 판매되며, kg당 약 2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고가의 패류로 특히 일본사람들이 횟감용으로 즐겨 찾고 있어 국내 생산량(여수시 년간 5톤, 4억원 생산)의 95% 이상이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자연산에만 의존한 관계로 자원고갈로 인공종묘생산 기술개발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왕우럭 인공종묘를 생산하기 위하여 ‘95년부터 남해수산연구소 종묘배양장에서 기술개발을 실시하여 왕우럭 시험생산은 성공했으나, 민간배양장에서의 성공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시에서는 2003년도에 왕우럭 시험양식을 계획하여 시험양식이 성공리에 끝나면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으로 새로운 양식어장 개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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