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대 국회에서 어느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싶은가?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산업자원위원회와 건설교통위원회를 놓고 검토 중입니다.

산자위는 여수산단이 지역사회와 동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아울러 여수산단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율촌산단도 조기 완공하여 우리지역에 부가가치가 높은 업체를 유치해야 하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조기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분야에 많은 힘을 쏟기 위해서 산자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건교위를 검토하는 이유는, 우리 지역의 현안사업이 검토중이거나 이제 설계중인 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시급한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도 아직 착공도 되지 않은 실정이고, 여수-광양간 대교도 타당성 조사중이다.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도 시급하고 제2 돌산대교나 여수-남해간 한려대교도 마찬가지 입니다.

2012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는 인프라구축이 중요하기 때문에 도로, 철도, 공항 등 제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문화관광위원회는 우리당 김성곤 당선자가 희망하고 있고,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우리당 광양 국회의원 당선자가 희망하고 있어, 열린우리당 광양만권 국회의원들이 협조체제를 구축하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충석 여수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자의 정당이 달라 마찰이 우려된다는 시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 지역의 두 국회의원과 시장의 정당이 달라서 지역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겠느냐고 염려하는 시민들이 있으나 국회의원과 시장은 시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고 뽑아 놓은 사람들입니다.

정치적 노선이 다르다는 이유로 지역을 위하는 일에 등을 돌리는 일은 생각 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 지역의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정파를 떠나 서로 협조하고, 상의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시장은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국회의원에게 국비사업의 우선순위 등 지역의 제반 현황을 알려주고 국회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사업추진에 필요한 예산이 우리 지역에 제때 배정될 수 있도록 중앙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발전을 위한 유기적인 협조 시스템을 구축하면 시민들의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역의 국회의원이 정당이 다르면 다소 갈등을 우려할 수도 있지만 우리지역 국회의원 두 사람이 모두 열린우리당이기 때문에 시장에 당적이 다르다는 이유로 마찰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국회의원 활동 기간 중,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 여수산단과 지역사회가 동반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싶습니다.

여수산단은 공해산업의 대명사로 불리는 석유화학공단이기 때문에 공해와 각종 안전사고로 우리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주었고, 장치산업 특성상 고용효과가 낮은데다 매출 규모는 크지만 본사가 서울에 있는 단위공장이라는 이유로 지역발전에 소극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섬이 많은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우리 여수시를 공해도시, 안전사고 도시로 전락시켰습니다.

이 때문에 여수산단측에서는 지역 기여도를 거론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이를 수긍하기보다는 반발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시민들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여수산단이 지역사회 발전에 큰 보탬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를 위해서 이러한 우리 시민들의 정서를 여수산단에 제대로 인식시켜 여수산단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바람직한 형태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 이제는 전남도지사에 도전을 해봐야 한다는 지지자들의 바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그런 얘기가 있다면 일부 시민들의 바램일 뿐, 지금의 제 입장은 이제 중앙무대 첫 진출이기 때문에 우리 지역의 많은 일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에 모든 신경을 쏟고 있습니다.

2012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의 침체와 여수산단의 발전이라는 기형적 경제구조, 광양만권 개발이익 흡수 방안, 수산관광의 활성화 등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의 굵직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우선 지역현안들을 하나하나 해결하여 뒷날 우리 시민들로부터 열심히 일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을 뿐입니다.



­. 여수시의 현안문제인 2012 세계박람회 여수 개최에 대한 입장과 대책은?

▶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개최는 지난번 박람회 유치실패로 쓰라린 좌절감을 안고 있는 우리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최근 전남도와 광주시의 합의로 2012년 세계박람회의 여수유치 사업은 전환점을 맞고 있으나 우선 시급한 것은 국가계획으로 확정되는 것입니다. 국가계획으로 확정된다면 2010 세계박람회의 추진경험과 실패를 거울삼아 준비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이제는 BIE 회원국들에게도 한국의 여수가 좋은 이미지로 각인돼 있고 2007년까지는 유치활동 시간이 남아있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개발 등의 계획과 함께 주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면 2010년 세계박람회보다 나은 여건에서 유치활동이 가능 할 것입니다.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문제는 당리당략을 떠나 정치권과 전체 시민의 염원을 한데 모아 일을 추진해야 한다는게 저의 입장이고 광양만권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2012세계박람회의 유치는 절실하기 때문에 열린우리당의 전남 도지부장으로서 동부권 의원들은 물론 열린우리당 차원의 유치지원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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