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대 여수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의 임기가 오는 6월말로 끝남에 따라 후반기 의장 선거에 누가 선출될 것인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의회 의장은 4년을 2년씩 나눠 전반기(2002년 7월-2004년 6월), 후반기(2004년 7월-2006년 6월) 의장을 선출한다.

현재 후반기 의장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원은 현 의장인 이성수(李聖秀, 민주당, 대교동)의원과 추상은(秋相殷, 민주당, 한려동) 의원.

3선의 이성수 의원은 전반기 의장을 맡아 큰 물의없이 의회를 이끌어왔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에 맞서는 4선의 추상은 의원은 전반기 의장단 선거 당시 경선에서 ‘민주당 여수시의회 의장 후보’로 선출되고서도 막상 본선에서는 쓴잔을 마신 후, 동료의원들을 모아 ‘형제계’를 조직해 이끌면서 고지 탈환을 준비해왔다는 점에서 이성수 의원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이밖에 예상후보군으로는 3선의 백용구 의원(민주당, 동문동), 2선의 김명남(민주당, 돌산읍), 박정채(민주당, 주삼동), 최종선(우리당, 율촌면)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현재 8명인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이 합심해 당 소속 의장 만들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의장 선출은 특별히 후보가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27명의 전체의원이 후보인 동시에 선거권을 가지는 소위 ‘교황선출방식’으로 진행되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의원이 의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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