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정 방향에 대하여

▶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시장님께서 그동안 민선 3기 시정 2년을 이끌어 오시느라 불철주야 고생하고 계신줄 알고 있습니다. 우선 감사드립니다.

먼저 시장님의 평소 행정철학 및 신념은 무엇인지요?

―. 저는 태어나고 자라난 내 고향 여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고향의 발전을 위해 여수시장으로서 열성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됨으로써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필귀정’ ‘진인사 대천명’의 인생관과 신속·정확·친절·봉사라는 행정철학을 바탕으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행정, 되는 일은 누가와도 되고, 안되는 일은 어떠한 압력이 있더라도 되지 않는 건전하고 투명한 시정을 펼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여수시민은 민선 3기 여수시장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민선 3기 시장님의 시정운영 방향에 대하여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 민선 3기 시정운영 기본방향은 삼려통합의 위대한 시민정신을 바탕으로, 2008년 전국체전 유치, 2010 세계박람회 유치·좌절을 딛고,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 재도전을 비롯하여 참여하는 화합시정, 균형있는 지역발전, 풍요로운 지역경제, 함께사는 복지사회, 관광문예 체육진흥 등 6개 분야를 중점 추진함으로써 지역 발전의 재도약 발판으로 삼고자 합니다.





화양지구 개발 1조5천억원 투자협약서 체결



▶ 민선 3기 시장님으로 시정을 이끌어 온 지가 벌써 2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시정 2년 성과에 대하여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 첫째, 우리시 최대 현안이었던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 44일간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15개 BIE회원국을 직접 방문, 지지를 호소하여 핀란드, 멕시코, 러시아를 이기고 최종 결선에선 중국 상하이에 아쉽게 좌절은 되었지만, 또 다른 희망 2012년 세계박람회의 국가계획 확정을 위해 광주, 전남, 경남, 제주도 등 남해안 4개 시도 및 31개 시군, 의회, 시민단체 등과 연계하여 국가계획 확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국가적 공감을 얻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또한 2002년 9월 2일부터 9월 13일까지 중남미지역 박람회 BIE회원국 교섭활동시 고 박태영전남지사와 2008년 전국체전 여수유치 협의를 시작으로, 전남에서 최초로 거론하여 210만 전남도민에게 자긍심을 진작시켜 주고 있으며, 2002년 10월 25일 2008년 전국체전 유치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하는 등 여수시의 이와같은 노력으로 인해 2004년 5월 25일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2008년 전국체전 개최지를 전남으로 확정하는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그리고 2004년 5월 14일 전남도청에서 박준영 도시사, (주)일상 문용현 대표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조5천억 규모의 여수화양지구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한편 2002년 9월 멕시코 케레따로시와 자매도시 결연체결, 2002년 10월 벨리즈 벨리즈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체결하였으며, 지난달 6월 30일에는 어류와 해산물의 어획과 가공을 포함한 어업분야 등 6개 분야에 대한 활발한 교류활동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러시아 와니노시를 방문 와니노시와 상호 우호도시 결연을 체결하였습니다.

둘째, 시민이 참여하는 화합시정을 운영하였습니다.

시민과의 대화, 미항여수아카데미를 운영, 주민 만남의 날 운영, 시민고충처리, 인터넷민원서비스, 지리정보시스템, 전자입찰 등을 추진하였습니다.

셋째, 균형있는 지역발전 개발에 힘써왔습니다.지역개발을 위해 먼저 도시기본계획 재정비, 항만 중장기 계획 수립 등 지역개발 구상을 체계화하고 있고, 여수공항 확장, 전라선 개량·복선 전철화, 그리고 국도 17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여수∼순천간 자동차 전용도로 건설, 여수국가산단진입도로 건설, 여수∼고흥간연육, 연도교 가설 등 공항과 철도, 도로와 항만을 아우르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확충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화양·율촌지구가 포함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지정으로 물류와 관광휴양산업의 육성기반을 마련하였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발전자금 지원, 1사1담당제 운영, 창업 보육센터 지원, 그리고 서시장, 중앙시장의 환경개선사업 추진, 수산시장의 수산물 특화시장으로의 육성 등 재래시장의 현대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항만시설 확충·정비, 바다목장화, 인공어초시설사업, 돌산갓 명품 브랜드화, 그리고 대도시에서의 여수농·수산물 특산품 판매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여수경제의 제2부흥 기반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넷째, 복지사회 및 환경보전에 최선을 다하여 왔습니다. ‘사랑이 가득한 집’(김시장 4년간 월급 총액) 개원을 비롯하여, 여성과 청소년, 그리고 노인을 위해 49개 편익시설을 확충하였습니다. 국도 17호선 대체우회도로 절개구간을 터널로 변경하고 사도 아치형 보도교를 건설하는 등 당장의 개발이익보다는 미래 도시환경을 고려한 환경친화적 도시기반 구축에 힘썼으며, 선소 준설작업을 통한 바다기능 회복 뿐만 아니라 도심하수의 체계적 관리를 위하여 93년부터 추진한 하수종말 처리시설이 내년 1월1일 가동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어 오·폐수 처리에 일대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29명의 인명과 2천여억원의 피해를 입은 태풍 ‘매미’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재해지역 선포와 상가지원 2백만원, 수산 증양식시설 선지원 후복구 제도, 구조조정제도 도입과 해양쓰레기 국비 처리 등을 지자체로서는 처음 건의 반영시켰습니다.

특히, 산단주변마을 주민 이주사업의 간접보상비 분담 중앙정부와 적극 협의하여 360억원 전액을 국가가 부담토록 합의 해결함으로써 원활한 이주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였고, 산단의 안전대책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상사업비 19억원 수상 ― 19개부문 최우수·우수상



다섯째, 관광문예 체육진흥 부활에 노력하였습니다. 관광·제조업 분야에 대한 활발한 투자 유치활동으로 16개 사업에 3조 7천28억원의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하여 민간 투자에 의한 인프라 확충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타지역 유출 주요문화재 2천13점에 대하여 관리실태를 파악하고 반환 협의중에 있으며, 시립종합박물관 건립, 진남관 등 전통 문화유산 정비·복원, 거북선축제 등 특색있는 지역축제 개최 등으로 문화 인프라 구축과 함께 문화예술 향유권을 신장하였습니다.

또한 지방체육 육성을 위하여 234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2008년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신청, 전남지역으로 확정케 하였을 뿐만 아니라, 여수세계낚시월드컵대회, 여수오픈테니스대회 등 전국 단위의 대회를 유치하는 등 건강한 생활을 위한 시민체육 진흥에 노력해 왔고, 42, 43회 도민체육대회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여섯째, 각종 시책추진 결과 우수시로 다수 선정되었습니다. 각종 시책에 대한 시정을 수행한 결과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지방 자치단체 건전재정 운용 최우수를 비롯하여, 건설교통부 주관 개별공시지가 추진평가 최우수, 전라남도 주관 전남경제살리기 시책 관광진흥분야 최우수, 행정자치부 주관 해외자본투자 유치활동 우수, 2002, 2003년도 지방물가관리 평가 2년 연속 우수, 행정자치부 주관 2003년도 도로명 및 건물번호부여사업 종합평가 우수, 문화관광부 주관 관광자원 개발사업 발표대회 우수, 그리고 제42회, 43회 전라남도 체육대회 2연패 등 중앙 및 도단위 평가에서 19개 부문이 최우수 및 우수 등 기관표창의 영예와 함께 상사업비 19억15백만원을 수상함으로써 ‘여수’브랜드의 대외 경쟁력 강화와 함께 행정의 모든 부문이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되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계박람회·전국체전 유치 총력



▶ 시장님께서 민선 3기 시정 2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을 하셨군요. 이제 후반기 2년동안 시장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꼭 하실 일들은 무엇인지요?

―. 첫째, 2012년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겠습니다.

특히, 2010년 세계박람회의 실패사유가 중앙정부 차원의 유치활동과 사회간접자본시설의 미비였다는 분석 보도를 참고하여 범국가적 유치역량을 결집하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특히, 2008년도 전국체육대회 전남도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그 동안 타 자치단체보다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였던 점과 풍부한 경기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여수를 주무대로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화합과 통합의 토대위에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 먼저, 역사바로세우기 일환으로 여·순사건 및 여수지역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여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민의 날을 통합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날로 개정하여 범시민축제로 승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항여수아카데미, 민원정책실 운영과 각계 각층 주민과의 현장대화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대학교수로 구성된 여수시정책자문단을 구성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여론을 적극 수렴하겠습니다.

지역의 인재발굴 및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양·관광·문화도시 건설 매진



셋째, 국제적인 해양관광레저수도 건설입니다. 먼저, 여수관광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신항, 장수지구를 추가로 확대 지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 재조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도, 추도 일대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규모의 공룡화석지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하여 도립 공룡박물관을 2012년 세계박람회와 연계하여 반드시 우리시에 유치하겠습니다.

사랑의 원자탄으로 잘 알려진 손양원목사 유적지 정비사업을 추진하며,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관광자원화하겠습니다.

문화예술 진흥을 위하여 진남관을 비롯한 충민사, 선소, 석창성지, 선사유적 공원 등 전통 문화유산을 정화·복원하고 우리지역의 대표적 호국문화축제인 진남제를 여수거북선축제로의 명칭 변경으로 아산 이순신축제와 교류협력으로 위상을 높이고 여수향일암일출제,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 여수국제청소년축제 등 각종 축제를 특성화, 차별화시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시립종합박물관, 여수시문화원 원사, 각종 도서관 건립 등의 전시·문화시설 확충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로 복지 시정 펴겠다



넷째, 지역경제가 새로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율촌산단과 화양지구를 물류와 신소재, 첨단시설 및 관광레저산업 중심지역으로 개발해 기업유치와 관광산업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력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섯째,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 실현과 쾌적한 환경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소득 주민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지원과 자활사업을 지속 시행하고, 자원봉사활동 및 자매결연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장애우복지를 위하여 생활안정자금과 자립자금을 지원하고 시각장애인 연합회관을 증축·운영하겠으며, 노인들을 위한 여가·복지시설을 확충하고 경로연금, 노인 교통비 지급, 노인인력센터를 운영하겠으며, 치매, 중풍등을 치료하기 위한 노인전문요양시설을 건립하겠습니다.

여성복지 증진을 위하여 여성문화회관을 확대 운영하고, 청소년들을 위하여 청소년 수련관, 문화의 집, 보육시설을 확대 운영하고, 학생교육문화회관을 건립, 청소년들의 건전한 인격형성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제 5회 여수국제청소년축제를 내실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전국 최초로 문을 연 ‘건강가정지원센터’가 가정문제 예방상담 및 치료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환경 취약지역인 여수국가산단의 효율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하여 전라남도로 위임된 환경관리권을 여수시로 재위임을 추진하고 산단특별관리기구 신설 및 전문인력 배치를 추진하겠습니다.

지역환경문제 해결을 위하여 전남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를 지원하고, 아름다운 여수21의 환경보전 비전을 실천하며 국토대청결 운동 등 환경 범시민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2010 세계박람회 유치 좌절 ― 2012년 재유치 도전



▶ 마지막으로 시장님께서 민선 3기 시정 2년을 이끌어 오면서 어려웠던 점과 보람된 일이 있었다면 무엇인지요?

―. 재작년 6·13선거에서 시민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당선되어, 취임식을 미룬 채 제131차 BIE 총회에 참석해야 하는 등 숨가쁜 나날이었습니다. 201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뛰어 다녔습니다만, 중국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한 아쉬움은 대단히 컸습니다.

유치실패후 40여일이 지난, 지난 2월 15일에 국민의 정부에서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회의를 갖고 2012 인정박람회를 국가계획으로 확정하고 차기정부에 승계하는 한편, 지역현안사업을 해결하는데 적극 협조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안사업이 현정부에서 아직 결정하지 않고 있어 가슴조이지만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입체적인 내륙·해양 교통망 확충을 위해 여수공항 확장, 전라선 철도 개량 및 복선·전철화, 국도 17호선 대체우회도 개설,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11개교 중 3개교 및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 등이 착공되어 추진중에 있습니다.

특히, 여수산단∼묘도∼광양간 도로 개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 기획예산처에 내년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하였습니다. 만약 도로가 개설된다면 여수·광양만권 광역개발에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2천여 공직자와 함께 열심히 뛰어 국제적인 해양관광레저수도를 건설함으로써 ‘세계로 웅비하는 미항여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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