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업단지 내 여천NCC㈜ 노조(위원장 김효철)가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전면파업을 벌였다.

여천NCC 노조는 17일 새벽 2시30분께 심야 실무교섭을 벌이던 중,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임금 삭감 없는 주 5일제 실시 ▲성과급제도 개선 ▲고용안정 ▲주주사의 경영간섭 배제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 5월부터 사측과 협상을 벌여 임금 부분 등 합의점을 찾았으나 성과급 재조정과 주 40시간 근무제 정착에 따른 초과 근무시간 임금계산 방법 등에 대해서는 끝내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20일 새벽 노사 양측 간협의를 통해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날 낮에 실시된 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재적조합원 676명 중, 641명이 투표에 참가해 488명(76.13%)이 합의안에 찬성함으로써 올해 임단협을 모두 종결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임금 5% 인상 ▲2005년 1월 1일부터 주 40시간 근무제 시행 ▲연.월차휴가는 별도수당으로 지급 ▲성과급제 폐지 등이다.

이밖에 3명의 계약직을 6급 정직원으로 전환, 2004년도 성과급 중 100%를 임.단협 합의시 지급하고 주거안정자금 및 주택융자금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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