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선고 결과는 예상치 못한 것으로 향후 여수산단 노조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2단독 이정훈 판사는 10일 불법파업을 주도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구속 기소된 김정곤 LG정유 노조위원장(42)에 대해 징역 3년을, 김홍주 정책기획국장(36)에 대해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오승훈 정책부위원장(38)과 김용태 사무국장(37), 송화동(37) 쟁의부장, 장철 선전부장(37), 서영 조직1부장(38) 등 5명에 대해서는 징역 2년6개월씩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불구속 기소된 조계대 조직부위원장(37)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한재훈 노조원(35)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들의 파업이 지역 및 국가경제에 큰 손실을 끼친데다 손실 복구 노력의지가 낮고 불참 노조원들을 괴롭히는 등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파업을 했으며 수감중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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