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 포럼이 지난달 25일, 여수시청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주최하고, 여수환경운동본부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위기의 바다!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3시간 동안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신장호 여수환경운동본부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은 이우범 여수대학교 교수 ‘광양만권 해양오염 실태와 문제점’, 강성길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효율적인 해양오염 저감방안과 정부의 대책’, 황선도 남해수산연구소 수산연구사 ‘여수연안 수산자원 생태계 진단’, 강은성 여수지방해양수산청해양환경과장‘해양수산부의 해양오염방지대책과 저감방안’ 등의 주제발표와 정상경 여수환경운동본부 정책실장, 강대석 전국일용근로자협회장의 토론회로 진행됐다.

황선도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사는 “여수 연안은 수산생물의 어획강도가 높아 수산자원의 수준이 낮은 상태이다. 멸치, 밴댕이, 반지 등 수명이 짧은 소형 어류와 단년생인 새우류가 우세하고, 종 다양도 도 낮아 생태계가 불안정하다. 여수 연안에 출현하는 어종들은 생활사나 시기에 따라 남해 외해를 왕래함으로써 연안 자원의 회복은 근해 어업자원의 회복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에 따라 연안역의 관리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여수대 이우범 교수는 “광양만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서는 ‘육상오염원의 효율적 관리, 광양만의 환경용량 파악 및 한계 허용 부하량의 산정, 해양환경 관리제도 및 체제의 개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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