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여수수산사무소(소장 임여호)는 28일 "한국 유일의 염습지인 전남 순천만에서 생산되는 가리맛조개를 6월의 수산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여수수산사무소에 따르면 작두콩가리맛조개과의 가리맛조개는 진흙갯벌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이매패로서, 껍질은 얇고 긴 타원형으로 주 산란기는 10~12월이며 껍질을 깐 조갯살은 '맛살'이라고 불리운다.

맛이 너무 좋아 이름에도 '맛'이 붙은 가리맛조개는 '해물탕의 감초'라 할 만큼 빠져서는 안 되며 이름 그대로 아무 양념을 하지 않아도 깊고 진한 맛을 내는 특징이 있다.

연중 언제 먹어도 좋지만 산란전 살이 통통하게 오른 6월이 제철로써 숯불에 구워 먹거나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수산사무소관계자는 "가리맛조개도 다른 조개류와 같이 타우린 많아 혈액 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간의 해독 기능을 강화시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의 피로회복에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리맛조개는 순천시 노월, 마산, 용두어촌계에서 주로 생산된다. 년간 생산량은 약 50~100톤 정도로 ㎏당 3000원 정도에 거래 된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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