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신문]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각 기업체들과 기관 단체들이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준비 중인 가운데 15일 여수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이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은 이날 8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사내 봉사단과 임·직원 부인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구내 식당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600포기에 달하는 배추로 김장을 담궜으며 담근 김치는 삼일·주삼·여천·미평 4개 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세대에 전달했다.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은 이번 김장 담그기 행사를 위해 사내 각 생산라인별로 조직돼 있는 봉사단을 통합해 ‘연합 봉사단’을 구성한 다음, 김장 준비 단계부터 전달식까지 함께 준비함으로써 직원들 간의 단합도 도모했다. 

송석근 여수공장 생산본부장은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사회 환원이 현격히 줄어들고 있어 불우 이웃들이 겨울을 나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다”며 “이들이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실근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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