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신문] 여수시가 국립공원 오동도 동백열차를 탑승하는 장애인들에 대해 승차료를 감면해줄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오현섭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 끝 무렵에 최근 오동도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동백열차를 타는 장애인들에 대해서 승차료 감면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 공원과는 장애인증을 갖고 있는 시민들에 한해 탑승료 전액 내지는 절반을 할인해주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오동도를 오갈 수 있음을 물론 요금감면까지 받는다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는 셈"이라며 "조례에는 감면사항이 없어 일부 개정이 필요하지만 몸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시설사용료에 적용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정점 오동도에는 새롭게 단장한 동백열차가 지난달 21일부터 780m구간을 왕복하고 있다.

새 동백열차는 104인승으로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나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의 편의증진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밀폐형 객차 2칸이 따로 있다. 이곳에는 동시에 40명이 탈 수 있다.

요금은 편도 어른 500원, 청소년 400원, 어린이는 300원이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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