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한 천연기념물 수달이 여수시 삼산면 손죽도에 5-6마리 정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달은 식육목(食肉目) 족제비과의 포유류로 1982년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되었다.

몸길이는 보통 63∼75 cm이며 꼬리길이는 41∼55 cm, 몸무게는 5.8∼10kg 정도다.

과거에는 전국적으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남획으로 거의 사라졌다.

최근 전남도가 지난 99년부터 올해 5월까지 24회에 걸쳐 조사한 결과, 여수시 삼산면 손죽도에서 5-6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섬진강 수계에서 13~15마리를 발견한 것을 비롯해 보성강에서 4-6마리 등 도내에서 1백마리 정도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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