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 신청마감일인 지난 11월 2일까지 유치 신청을 한 국가는 우리 나라를 비롯해 중국, 러시아, 멕시코, 알젠틴, 폴란드 등 모두 6개국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세계박람회사무국(BIE)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국가별 개최후보도시와 주제는 우리 나라가 전남 여수시에서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바다와 땅의 만남”, 멕시코(멕시코시티) “People First”, 알젠틴(부에노스아이레스) “더 나은 세계를 위한 다양성과 연대성”, 폴란드(브로츠와프) “문화, 과학, 미디어”, 중국(상해) “더 나은 도시, 더 나은 삶”, 러시아(모스크바) “이념, 자원, 테크놀리지: 세계통합의 길”을 주제로 신청했다.

이에 따라, BIE는 신청국가에 내년 초부터 개최후보지에 실사단을 파견해 종합보고서를 작성하게 되며, 2002년 12월에 개최될 BIE총회에서 88개 회원국들의 비밀투표로 최종 개최지를 결정하게 된다.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6개국의 신청이 확정됨에 따라 각국의 유치가능성을 분석하는 한편, 국가와 민간사절단을 동원한 유치외교활동과 함께 국내·외 유치붐을 조성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며, “유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BIE현지 실사는 개최후보지 지역민들의 유치열기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므로 여수시민들의 박람회 유치에 대한 자신감과 기필코 유치하겠다는 분위기 조성이 절실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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