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개장을 앞둔 이마트 여수점 개점에 반대하는 궐기대회가 8일 오후 1시 여수시 2청사 정문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여수서시장 상인들과 지역 중소상인들로 구성된 ‘이마트 입점 반대 시민대책본부’는 여수시 2청사 정문앞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초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의 영세상인 죽이기, 싹쓸이식 경영은 가뜩이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근근히 생계를 이어온 영세 상인들의 몰락과 지역자금의 외지 유출로 지역경제의 파탄을 몰고 온다”고 주장했다.

상인들은 이마트의 입점이후, 단기적으로 약 1천여개 이상의 중소점포가 몰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수시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이들은 여수시에 대해 “자치행정기관으로서 시민의 이익을 마땅히 보호해야만 하는 여수시가 지역경제를 위하고, 지역정서와 가치관을 잘 반영하고 있냐”고 주장했다.

이마트 입점 반대 시민대책본부는 이마트입점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궐기대회를 연달아 개최하는 등 반대운동의 강도를 조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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