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여수노인복지회관이 지난 14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여수시가 국동 688-1번지에 있는 구)여수교육청사를 매입해 보수공사를 마치고 개관한 동여수노인복지회관은 대지가 3천244㎡에 연면적 1천575㎡의 지하 1층, 지상 3층의 철근콘크리트건물로 1층에는 사무실과 도서실, 물리치료실이, 2층에는 할아버지 방과 할머니 방, 그리고 목욕탕과 강당이 있으며, 3층에는 컴퓨터실, 이·미용실과 휴게실, 체력단련실, 별관에는 식당이 있는 등 고령화로 인해 감퇴되는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시설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각급 기관·단체장과 노인회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오전 11시에 열린 개관식에는 현판제막과 준공기념테프절단에 이어 복지회관 야외마당에서 개관 기념식이 열려 여수시립국악단이 경로위안공연을 가졌다.

하루 평균 2백여명의 노인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여수노인복지회관 운영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여수시지회 향일암에서 위탁 운영하게 된다.



■경로당에 ‘신바람’ 몰아쳐

여수시가 경로당을 신바람 나는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자원봉사단체와 합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신바람 나는 경로당’ 프로그램이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경로당 이미지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매월 1회씩 여섯차례에 걸쳐 관내 경로당을 순회 방문해 매회 각 분야별 자원봉사자 40~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지침과 이·미용, 스포츠 맛사지, 인물사진 촬영, 주변 청소 등 봉사활동과 함께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대접하고 풍물, 각설이 타령 등 위안잔치도 펼치고 있어 경로당 노인들이 아주 즐거워하며 다시 찾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신바람 나는 경로당’ 프로그램이 회를 거듭할수록 호평을 받고 있음에 따라 내년부터는 점차 확대 운영해 새로운 노인문화 조성과 함께 시민들의 자원봉사를 적극 유도해 경로당에 대한 새로운 인식변화를 통한 공동체문화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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