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여수산단 석유화학공장의 근본적인 위험관리를 위한 종합안전관리체제(IRMS)설치에 따른 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여수시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여수산단 입주업체 공장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승용 여수시장과 한국산업안전공단 문형남 이사장은 여수시와 산업안전공단간 종합위험관리체제 설치 운영에 따른 협정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을 가진 종합위험관리체제는 석유화학공장의 위험 설비 및 물질에 대한 정보의 체계적 전산화와 위험설비별 고장률을 수집·분석·가공하여 신뢰도 D/B를 구축해 이를 토대로 정량적 위험성 평가를 통해 석유화학공장에서의 화재·폭발 또는 위험물 누출 등 중대산업사고의 발생가능성(확률)을 피해 지역별·시간대별로 과학적으로 예측이 가능해 주민 및 근로자의 대피로와 소방차, 구급차 등의 접근로 등을 지도위에 정확하게 표시할 수 있어 근로자 및 주민이 신속한 소산과 응급조치 등 비상대응을 획기적으로 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 2001년과 2002년 2개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IRM 구축사업은 PSM사업장인 LG화학 등 23개 업체와 여수시 등 재난관리기관 3개소 등 모두 26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01년도 계획인 LG화학, LG정유, 호남석유, 여수시, 산업안전공단여수지도원, 여수지방노동사무소 등 6개소는 구축 완료됐으며, 남해화학 등 20개소는 2002년도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조인식이 끝난 뒤 오후에는 IRMS구축 시범사업장인 LG칼텍스정유(주)에서 IRMS 시연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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