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여수가 강력한 경쟁 도시인 중국 상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는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가세할 경우,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남도 세계박람회지원단 관계자는 “그동안 범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일선 지자체의 협력지원으로 개최후보지인 여수가 중국 상해에 비해 10여표 정도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름대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나 전남도는 정확한 지원국을 드러내는 것을 꺼리고 있으나 대략 30여개국이 이미 여수개최를 지지하거나 지지에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중국이 북경올림픽 유치가 끝난 뒤, 곧바로 2010세계박람회 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여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한 범국가차원의 강력한 지원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중국이 자국경제의 글로벌화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008년 북경 올림픽과 함께 상해 세계박람회 유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외교통상부 등 범정부차원의 지원이 가세될 경우 막판 교섭활동에 급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세계박람회사무국(BIE)이 정부간 기구이기 때문에 회원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지지여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편, 세계박람회 개최 여부는 내년말 BIE총회에서 88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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