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은 신입사원으로서의 기쁨이 있고 대리는 대리로서 과장은 과장으로서 이사는 이사로서 기쁨과 고뇌가 있다. 그때 그때 제대로 느끼고 제대로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매일 매일 조그마한 기쁨이라도 찾아보려고 노력하면서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매일 새로운 학생들이나, 새로운 회사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과 대화하면서 사람을 알게 된다는 것이 늘 새롭고 기쁘게 느껴진다. 그래서 아침에 사무실에서 사람 만나는 것이 나의 기쁨이다. 만나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 노력한다. 생각을 나누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내 스스로 만나는 사람에게 어떤 새로운 생각을 줄 수 있는가를 고민하기도 한다. 항상 새로운 생각을 준비하기 위해서 시간을 쓴다. 만나면 새로운 메시지를 주고받기 위한 대화의 기법을 연구해 보기도 한다.
그렇다고 항상 만남이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대화가 잘 안돼는 날이 있고, 얘기가 잘 안 풀리는 날도 있다. 학생들의 과학적인 직업 설계에 대해서 고민하기도 한다. 만나는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기 때문에 서로 얘기가 잘 되는 날은 즐겁지만, 잘 안돼는 날은 고통의 크기도 크다.
그 속에서도 기쁨을 느끼기 위해서 노력한다. 회사의 경영자들을 만나는 날에는, 어떤 유형의 인재를 찾기를 원하는지를 경청하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다. 열심히 듣고 의문 나는 부분은 질문한다. 이런 매일의 일상의 여행 중에 질문하는 재미가 증폭되어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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