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여수-제주간 항공편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의 항공요금 인상에 대처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역 항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해 ‘항공운송사업의 타당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제주도는 지난달 22일 중간보고에서 ‘부정기 항공운송사업을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제주도로부터 용역을 맡은 교통개발연구원은 지난달 22일, 중간보고를 통해 정기 항공운송사업의 경우, 면허취득이 불투명하고 자금소요도 많아 등록제로 운영되는 부정기 항공운송사업을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2003년 1월부터 2004년 2월까지 50인승 미만 항공기 3대를 할부 구입해 제주∼김포, 제주∼광주, 제주∼여수 등 3개 노선을 하루 30회 운항하면 2006년부터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따라 내년 2월 최종연구보고서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 중에 지역 항공사 설립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역 항공사가 설립되면 2003년 부터는 여수-제주 노선에 50인승 미만 소형항공기가 하늘을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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