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했던 의원들에 대한 항소심이 7일, 광주고등법원에서 열린다.
의원들의 재판 참석으로 7일 오전, 예산심사가 미뤄졌다.
이날은 감사담당관실과 자치행정국 총무과, 회계과, 민원지적과, 민방위재난관리과와 자원봉사센터의 예산안 심의가 잡혀있다.
소리소문없이 몰래 재판에 다녀오곤 했던 해당의원들로서는 또 한번 톡톡히 챙피를 사게됐다.
한동안 시민들의 기억에서 사라지나 싶더니 하필이면 정례회 중간에 재판 날자가 잡히는 바람에 시민들은 다시한번 비리사건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38회 정례회는 첫날 예결위 구성부터 파행이다.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질 것은 뻔한 일이고, 비리의원 재판이 보도되면 의회 전체에 쏟아질 비난까지 비리의원들에게만 집중될 공산이 커,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
그렇다고 재판을 안 갈수도 없고...
비리의원은 이래저래 사면초가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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