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이마트입점반대대책본부 고효주 본부장과 인터넷 시민뉴스 박성태 편집장을 고소하기로 방침을 정리했다.

여수시 모 국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장단 회의에서 여론을 호도할 목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하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앞으로 각 국, 소별로 적극대처하기로 입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이마트 입점과 관련해 인터넷 시민뉴스가 사실과 다른 왜곡보도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시민뉴스 박성태 편집장을 고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대책본부 측이 유인물 등을 통해 이마트 문제를 80년 5월 군사정권에 비유하는 등 악의적인 논리를 펴며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고효주 대책본부장에 대한 고소도 함께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여수시의 이같은 방침은 이마트 입점을 앞두고 엄청난 반대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대책본부를 자극하는 의사결정으로 앞으로 대책본부와 큰 갈등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대책본부 측은 "고소만 해라. 난리가 날 것이다"라는 등의 발언을 통해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분노한 중소상인들과 그들의 주장이 진실이 아니다는 여수시가 앞으로 사법당국에서 어떤식으로 대응해 나갈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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