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창의적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일하는 방법을 혁신한 2001년도 일등여수 신지식인 4명이 탄생했다.
여수시는 지난 1일, 열린 여수시신지식인심사위원회 개최결과 ‘갯마을사람들’ 대표 최황영(남, 38)씨와 돌산읍 서덕리 최우길(남, 55)씨, (주)한진산업 제품개발담당이사 이재천(남, 47)씨, 여수시 교통행정과 민경권(남, 39)씨를 2001년도 신지식인으로 선정했다.
갯마을사람들 대표 최황영 씨는 산업자원부 신기술창업 보육사업 선정 자금을 지원받아 국내 최초로 갯지렁이의 종묘생산에서부터 성충까지 양식기술의 개발과 사업화에 성공해 갯지렁이 1천2백40여만미를 여자만 해역에 살포해 갯벌 정화효과와 함께 이 중 10%만 수확해도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된 인공종묘 생산방법은 산란율을 최대 90%까지 높일 수 있어 평당 10㎏의 대량생산이 가능해 ㎏당 5만원을 상회하는 고부가가치 양식산업으로 2002년도에는 1억5천만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어족자원과 자연생태계 보호, 그리고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해 냈다.
돌산읍 서덕리 최우길 씨는 지난 90년부터 돌산읍 승월이장을 맡아 옴으로서 돌산갓 작목반을 구성해 돌산갓 연중재배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94년 8월에는 돌산갓을 재배하는 4백10농가로 돌산갓영농조합과 갓김치 공장을 설립해 갓을 김치로 가공 판매하는 등 대량생산과 상품성을 높였으며, 향일암 등 주요 관광지에서 돌산갓김치 시식회 등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과 홍보활동으로 돌산갓김치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는데 기여해 철도청 홍익회와 군부대에 납품토록 하는 등 다양한 판로 개척으로 올해 판매고가 총 3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새로운 발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을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주)한진산업 제품개발담당이사 이재천 씨는 87년 입사한 이래 국내 화학공장이 외국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소포제를 89년 개발에 성공해 남해화학과 진해화학 등에 공급함으로써 매년 3백만불 이상의 외화를 절약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98년에는 운반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비료의 뭉쳐서 굳어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코팅제를 개발해 지난해부터 남해화학에 공급함으로써 연간 10만불의 소득과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는 등 꾸준한 자기계발과 연구로 제품의 품질향상과 수출증대로 회사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여수시 교통행정과에서 교통신호등설치 및 유지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민경권 씨는 교통신호등이 전량 외국에서 수입·사용되고 있으나 수명이 짧아 빈번한 보수작업으로 많은 인력과 예산이 소요되고 교통사고위험이 잇따르자 이에 대한 개선책을 연구해 99년 전구의 수명을 대폭 늘리면서도 소비전력을 40% 감소하는 한편 주전구가 단락되어도 예비전구가 곧 바로 점등되는 신형 2중 전구를 개발해 년간 5천2백80만원에 이르는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보수횟수를 년 2.2회에서 1.7회로 대폭 줄여 교통사고위험요인을 해소하고 신호등 유지관리에 따른 시간과 인력을 절감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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