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에서 본격 출하되고 있는 새고막의 위판가격이 폭등해 어민들이 오랬만에 웃음꽃을 피고 있다. 그동안 여자만 새고막 양식어민들은 대량 폐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어 시름에 잠겨왔었다.

그러나 최근 새고막 가격이 폭등해 오랬만에 시름을 뒤로 한 채, 고막채취에 한창이다.

12월 첫째주,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거래된 새고막의 평균 가격은 12㎏ 그물망 上品이 2만8천1백원, 中品 2만2천2백원, 下品이 1만8천450원이었다.

이는 전년에 약 1만 1-4천원 사이에서 형성된 거래가격에 비해 약 200-300%가량 상승한 것이며 98년 5-7천원선에 거래되던 것에 비하면 최고 6배이상 가격이 폭등한 것이다.

이마저도 물량이 부족해 공급을 못할 지경이다.

서울 가락시장의 새고막 반입물량은 전년 대비 약 80%수준으로 소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또한 새고막 대량폐사로 인해 한동안 공급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보여 훌쩍 뛰어버린 가격은 좀처럼 내려오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취재팀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