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당초, 대부분의 시민들이 아직도 구 여천시를 여천으로, 구 여수시를 여수로 부르고 있어 삼려통합에 걸맞게 호칭을 변경할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 참여한 총 375명 중, 반대의견이 51%로 찬성 49%를 조금 앞질러 동여수-서여수로 구분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크게 호응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반대에 투표했다는 이호성(30) 씨는 “현재 부르는 것이 편하다. 여수·여천으로 부른다고 해서 통합정신에 위배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주장했다.
하지만 찬성의 입장에 선 윤을태(36)씨는 “여수면 여수지, 여천·여수하고 부르는 것은 외지 사람들을 더 혼란스럽게 할 뿐이다”고 주장했다.
여수시는 이번 조사결과, 반대가 찬성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당분간 호칭변경을 보류하기로 했다.
취재팀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