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텐더가 여수시민을 농락했다.

코리아텐더푸르미 농구단의 KTF 매각설에 대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지역 각 언론사들은 매각설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코리아텐더푸르미 농구단은 여수시민을 대상으로 수억원대의 시민주를 판매한 바 있어, 농구단 매각은 시민들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문제여서 매각설의 진위 여부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리아텐더 측은 지역언론에 매각협상을 벌인 것을 전면 부인하며 지역민들을 농락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 스포츠신문에 매각협상을 벌인 것이 사실로 보도되면서 코리아텐더 측이 지역민을 기만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 기사에 따르면 ‘코리아텐더의 고위 임원이 서울 강남의 KTF 본사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매각협상을 벌였으며 코리아텐더 구단 관계자가 (지역언론에) 거짓말한 것이다’고 보도됐다.

이에 따라 코리아텐더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코리아텐더가 판매한 주식은 ‘여수 시민주’여서 구단이 KTF로 넘어가고, 성남으로 연고지가 이전되면 주식이 휴지조각이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시민주를 구입했다는 김 아무개(38)씨는 “코리아텐더 주식이 KTF로 넘어갈 경우, 주식가치가 뛸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시민주라는 한계 때문에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주 구입 당시, 재산관리 차원이 아니라 여수 연고지 농구팀에 보탬을 주고자 구입한 것이여서 재산가치의 상승이나 하락의 문제보다는 코리아텐더가 지역민을 농락하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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