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여수시재향군인회장(58)은 18일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으로 '풍요로운 여수, 살맛나는 여수, 행복한 여수'를 만들겠다"며 6.2지방선거 여수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여수시재향군인회사무실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여수시 공직생활 30년, 의정활동 4년, 사회단체 10년을 묵묵하게 지역발전을 위해 걸었다"며 "축척된 경험으로 준비한 수많은 정책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과 지역을 넘나들며 쌓아온 모든 역량으로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또 침체한 여수 경제에 신명나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장출마를 선언한다"며 "미래해양 산업, 물 산업의 중심, 세계적 해양도시 여수 건설을 위해 한 몸 바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07년 11월 27일 박람회 유치가 확정되던 날 벅차 오른 감동이 생각난다"며 "오랜 침체로 사람들이 떠나면서 인구 30만 명 선이 무너지던 여수에 새로운 희망이 싹텄던 때"라고 당시의 벅찬 감정을 회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여수연장, 고흥~여수간 연육연도교, 한려대교 등 교통인프라의 박람회 이전 구축 불투명과 100년 전통의 무역항 기능이 폐쇄될 위기인 신항의 앞길이 암담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박람회 이후 미래가 없는 여수를 어떻게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 아무도 말하지 못하고 있다"며 "2년밖에 남지 않은 박람회 후 여수의 발전계획 수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미래해양산업과 물 산업의 중심을 위해 해양 심층암반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관광산업과 연계시킬 것" 이라고 밝혔다.

또 "재래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의 활력을 위한 문화로드사업을 추진하고 인재육성프로젝트추진으로 명문고 육성과 건설적 미래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약속이나 공약이 아닌 지킬 수 있는 열정과 그 열정을 지역발전으로 이끌어낼 수 힘"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조승화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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