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지 편입에 따라 폐쇄 위기에 처한 ‘여수 신항’의 대체접안시설 건설을 위한 ‘대책회의’가 출범했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김광현)는 지난 18일 여수상의 회의실에서 여수시의회을 비롯한 사회단체, 항만관련 단체, 조합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신항 대체접안시설 건설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100여년 역사를 가진 여수신항은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을 뿐아니라 광양항 지원항만으로서 역할을 수행하여 왔으나 2012여수세계박람회 직접시설로 편입되어 여수신항의 기능이 폐쇄될 위기에 처해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광양항 입출항 선박의 지원항만 기능이 인근지역으로 이전되는데 정부의 관공선 및 역무선의 이전계획을 보면 여수신항을 기준으로 10분에서 1시간 30분의 시간이 소요되는 등 시간적, 물질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여수신항의 무역항 기능이 폐쇄될 경우, 역내에 소재하고 있는 해운항만관련 국가기관과 관련업체의 타지역 이전으로 여수시 인구감소와 구도심지역의 심각한 상권 침체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여수신항 대체접안시설 건설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협의회장에 김광현 여수상의 회장을 선임하고, 고효주 여수시의회2012여수세박특위위원장과 김영진 여수광양항만협회 회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구성된 여수신항대체접안시설건설대책협의회는 향후 여수신항의 대체접안시설이 정부의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간담회, 토론회, 정부 관련부서 방문, 집회, 홍보전단지 제작, 배부 등 동 사업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조승화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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