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단은 재정자립도와 성장가능성이 낮은 여수공항에 대한 투자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반면 재정자립도가 높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부산, 제주, 대구공항에 대한 투자는 확대키로 했다.

이번에 투자를 최소화하기로 한 공항은 여수공항과 속초, 목포, 강릉, 예천, 군산, 원주공항이다.

반면, 재정자립도는 낮지만 성장가능성이 높은 광주, 울산, 청주, 사천, 포항, 무안, 양양 공항은 운영전략을 특성화해 투자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와 공항공단은 지난달 22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공항 운영개선방안을 확정했다.

한편, 공항공단은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공항 여객이용료와 시설사용료를 단계적으로 인상할 방침이어서 앞으로 항공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항공단은 2004년 이후부터 공항이용료를 인상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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