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만 전남도지사

2002년 전남 위상 획기적으로 바꿀터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0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금년은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매우 어렵고 힘든 1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온 도민이 똘똘 뭉쳐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성공시키고, 지역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반드시 전남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야 하겠습니다.

저는 올해의 도정운영 방향을 지금까지 쌓아온 지역발전의 토대 위에서 선진 전남건설을 더욱 앞당기는 한해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시책들을 추진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우리의 가장 큰 여망인 ‘2010년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와 대역사가 시작된 ‘도청이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금년에 확보된 3조2백여억원의 국고예산을 투입하여 고흥~여수간 연륙 연도교 건설, 보성~목포간 철도 신설사업 등을 금년 내에 착수하고, 장성~고창, 목포~광양, 광주~무안 간 등 3개 고속도로의 착공과 무안국제공항건설을 완료하는 등 앞으로 2~3년 내에 전국 중상위 수준의 SOC가 갖추어 지도록 잠시도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셋째, WTO 무역협상의 시작과 함께 전환기를 맞은 우리 농수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장·단기 대책을 수립·시행하겠습니다.

넷째, 우리 도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색깔의 고품격의 문화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도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환경보존에도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독거노인, 그리고 도시 영세민 등 어려운 처지의 도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튼튼히 구축해 나가면서 여성의 지위향상과 각종 생활체육을 활성화시켜 도민의 복지증진과 건강 향상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2002년을 우리 전남의 위상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해로 만듭시다.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성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

뜻을 이루자면 정성이 있어야

여수 시민들에게 먼저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이 염려하시고 성원해 주시는 덕에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새해 인사로 “복 많이 받으세요”하고 인사를 합니다. 아마 이 말은 복을 기원하는 신앙에서 나온 말일 것입니다. 그러나 가만히 살펴보자. 복은 하늘이 내리고 하늘은 그냥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복을 주지않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는다.”라는 말처럼 무엇인가 스스로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복을 내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복 많이 받으세요”하고 인사를 해도 스스로의 노력 없이는 이 말은 공치사일 뿐입니다.

새해 시민들 각자 각자가 무엇인가 이루고자 하는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분은 건강을 해결해야 하고, 어떤 이는 사업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늘을 감동시킬 정도의 성의가 있으면 하늘이 도와서라도 일을 성취하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이 되고 안되고는 결국은 내 탓인 것입니다.

새해 우리 여수시는 2010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일 것입니다. 필자는 얼마 전 여수시의 경쟁 대상이라고 하는 상해시에 가보았습니다. 정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천지개벽”이란 표현을 쓸 정도로 상해시는 엄청나게 변해 있었습니다. 마치 공상 영화의 우주 도시를 보는 것처럼 초현대식 마천루들이 저마다 위용을 자랑하며 즐비해 있었습니다.

변변한 호텔 하나 없는 우리 여수시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도시였습니다. 이런 도시를 상대로 과연 우리 여수시가 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늘은 최종적으로는 사람의 정성을 보고 판단을 합니다. 시설 면에서 많이 뒤져 있어도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이 감동을 하여 뜻을 이룰 수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 여수시에서 유치 노력을 하는 것을 보면 상해 보다 훨씬 적극적입니다. 이 노력을 계속하면 하늘이 우리를 도와서라도 유치에 성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수 시민 여러분 파이팅!







최동석 재경여수향우회장

새해는 여수 시운이 걸린 한해

고향의 부모형제 여러분!

전국의 출향인사 여러분!

재경여수시향우회원 여러분!

임오년(壬午年) 새해를 맞이하여 보다 더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일마다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2년 임오년 새해는 우리의 고향 여수의 시운이 중대 갈림길에 서 있는 해임을 생각하면서 고향 여수를 떠나온 재경향우들이나 전국의 출향인 모두는 한마음으로 ‘2010세계박람회는 여수 개최’란 BIE 총회의 낭보가 전해올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간구합시다.

현재 우리 여수시와 여수시민들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민관이 하나가 되고 한마음으로 2010세계박람회 개최를 열망한다는 행동을 BIE 실사단들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거리에 불법주차를 근절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부터, 도로와 거리를 깨끗히 정비 유지하며, 여수를 찾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마치 자신들의 고향을 방문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친절하게 대해줘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일들은 돈이 들거나 이벤트 행사가 아닌 시민 각자가 마음만 먹으면 날마다 기쁜 마음으로 실천해 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10만 재경향우회원 여러분, 우리 향우들도 고향의 부모형제, 친구들과 전화통화나 만나 대화를 할 때 2010세계박람회 준비사항 등을 물어서 고향의 부모형제들이 2010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도록 합시다.

올해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그리고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 국가대사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어 2010세계박람회 유치에 잠시라도 소홀한 마음가짐으로 인해 여수시의 시운이 걸린 중대사인 2010세계박람회 여수개최가 무산되면 어쩌나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서로가 격려하고 힘을 모은다면 2010세계박람회는 여수 개최라는 최대 선물이 우리 모두 품안에 안겨지리라 확신합니다.

여수시민과 출향인 모두에게 새해의 만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김충석 여수지역발전협의회장

여수여, 동북아 중심도시로 비상하라

임오년(壬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33만 여수시민과 15만 여수출향인, 7천만 한민족 모두에게 만복이 가득하고, 건안하시고 하시는 사업마다 일취월장 발전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드립니다.

올 임오년은 대한민국의 국운과 여수시의 시운이 충만한 한해로, 대한민국의 국민과 여수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반만년 역사상 최고 융성기를 열게 되는 중차대한 한해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국가 대사로는 월드컵경기와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스포츠축제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되고, 6월의 지방선거와 12월 대선이 실시되어 21세기를 열어갈 국가의 대통령과 지자체의 단체장을 선출하게 되는 양대선거가 실시되는 해입니다.

나아가 2010세계박람회 개최지를 확정하는 BIE총회가 열리게 되는 해로 여수시의 명운이 갈리게 되는 중대한 해이기도 합니다.

개혁과 구조조정으로 IMF를 극복하고 경제도약을 향해 국정에 총력을 쏟고 있는 국민정부와 2010세계박람회 여수유치를 위해 지난 4년간 정부와 전남도, 여수시와 여수시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서 천마처럼 세계로 비상하는 임오년 한해가 되라고 33만 여수시민과 한마음으로 기원해 봅니다.

임오년 새해에는 다음 7가지 목표가 성취되도록 소원합니다.

▲첫째, 2010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로 관광·수산업 부흥의 터전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다목적 국제항으로 여수신항의 사후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마스터 플랜이 설계되기를 소원합니다 ▲셋째, 전라선개량·복선·전철화사업은 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여수까지 연장되기를 소원합니다 ▲네째, 남해고속도로의 여수연장 또는 여수-순천-광양간 산업전용도로가 신설되기를 소원합니다 ▲다섯째, 여수 국가산단지역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소원합니다 ▲여섯째, 10·19여순사건의 희생자와 지역의 명에회복이 이뤄지기를 소원합니다 ▲일곱째, 씨프린스호 사고해역 바다속 뻘밭의 해양생태계 정밀조사가 실시되기를 소원합니다.







조삼랑 전여수경찰서장

국민 모두 노력하여 경제성장 달성해야

존경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임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복 많이 받으시고 하고자 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세계의 정보를 한 손에 쥐고 있는 미국이 뉴욕 무역센터 쌍둥이 빌딩과 미 국방성건물이 테러범들에 의해 지구상에서 사라져 버리고 동시에 5천여명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 가버리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그후 이 테러범들에 대한 응징으로 아프칸의 전쟁이 발발하여 우리의 형제들도 여기에 파견되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각종 사건 사고로 얼룩진 한해를 보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세계가 불황의 늪을 건너고 있습니다만 우리 나라는 착실한 구조조정과 개혁 결과로 세계 각국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지만 우리 나라는 금년도 경제성장률 3.2%를 예견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산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수출전선에서는 밤잠을 자지 않고 납품기일을 맞추기 위하여 자기 몫을 다해준 근로자들의 덕분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여수지역도 모든 경기가 하강국면을 통과하고 있어 살기가 힘들고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 여수는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하여 전시민들이 유치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박람회가 여수에 개최되면 약 16조8천억원이라는 생산유발효과와 약 7조8천억원이라는 부가가치를 얻고 약 23만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세계적인 행사가 우리 여수에서 개최되기를 33만 여수시민 모두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세계박람회 행사가 여수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시민이 단결하고 화합하여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각종 국제행사가 여수에서 개최되도록 유치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한외교 사절에게도 빼어난 여수관광을 초대하여 이 사람들이 자기나라에 홍보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여야겠습니다. 여수시민의 모든 가정에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원하면서 새해 인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채호 전여천시장

국제사회로 웅비하는 한해가 되기를

보다 나은 삶을 향한 인류의 염원과 기대 속에 임오년이 밝아왔다. 새해를 맞이하여 다시 새로운 희망 사항을 가슴에 품어본다.

이제 새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가 부패로부터 자유로와지고 정의로운 삶을 살았으면 한다.

여수시와 우리나라가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국운이 걸린 2010년 세계박람회 BIE실사단이 오는 3월에 현지실사를 나오게 된다. 우리 시민의 말 한 마디, 표정 하나까지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한 뜨거운 열망으로 응집되어야만이 중요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박람회 BIE실사단의 여수방문과 때를 맞추어 한국국제범선대회가 열리게 된다. 인천에서는 신공항을 세계에 널리 알릴 목적으로, 부산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의 홍보를 위해 국제범선대회 유치에 앞장섰지만 우리 여수시에서는 세계박람회 유치와 연계하라는 해양수산부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하여 목포시가 국제범선대회를 유치하게 되었다. 세계박람회 유치 캠페인의 절호의 기회가 될 국제범선대회를 외면하고도 어떻게 일류해양도시건설이나, 해양문화 관광도시를 거론할 수 있겠는가?

우리나라에는 전무했고 앞으로 10년내에는 유치가 쉽지않은 큰 행사를 지역을 사랑하는 사람이 어렵게 유치한 것을 사소한 정치논리에 의해 한 개인을 빛내준다는 소명제에 집착하여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해양문화의 꽃으로 불리운 범선대회라는 대명제를 놓친 여수시의 처사는 두고두고 가슴아픈 일이 될 것이다.

또한 우리 여수의 자랑 거북선과 이순신이라는 총체적 테마를 향해 우리나라 최고 발명품 여수시의 심볼마크는 거북선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의미하는 지 시민들에게 인식되지 못하는 현재의 심볼마크는 과감히 버리고 타 도시에 거북선 심볼마크를 빼앗기기 전에 여수시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부정부패와 소탐대실의 소아병에서 벗어나서 가슴을 활짝 열고 국제 사회에 웅비할 지역과 국가를 향해 총력을 경주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추상은 2010세계박람회여수유치위원장

여수시민이 한마음으로 유치 나서야

유난히도 국내외적으로 불행한 사건사고가 많았던 2001년 한해가 가고 대망의 임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02년 새해에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류의 축구대제전인 2002 월드컵 대회가 열려 60억 세계인이 우리 한국을 주목하게 될 것이며, 부산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열려 세계 속에 한국의 이미지를 심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4년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2010년 세계박람회의 열매를 맺는 중요한 한해입니다.

정부와 지역주민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하여 유치활동을 벌인바 3월말로 예정된 국제박람회 사무기구인 BIE현지실사단 방문에 이어서 6월 총회, 유치결정 투표를 하게될 12월 총회가 열리게 되어 2010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의 가장 중요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제까지 우리는 정부, 중앙유치위원회, 전남도, 여수시, 전라남도·여수시유치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지역의 민간사회단체와 지역민 모두가 동참하여 유치붐 조성 및 유치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2010세계박람회 여수유치위원회를 대표하여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주시고 동참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신년 벽두부터 BIE 현지실사단 방한에 대비하여 지역민들의 역량을 다시 한번 묶어서 2010세계박람회 유치열기확산에 주력해야 하겠습니다.

BIE현지실사에 대비하여 유치붐 조성에 앞장서고, 깨끗하고 친절한 시민의식 고취와 성숙된 지역민의 역량고취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여수시와 인근 지역의 시군, 우리 유치위원회에서는 유치 홍보게시물을 대량 설치하여 EXPO유치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며, EXPO시범거리 활성화와 순회캠페인 등 적극적인 유치붐 조성에 필요한 제반조치를 강구하겠습니다.

이에 우리 지역민들과 호흡을 같이하여 여타 경쟁후보도시 보다도 한층 EXPO 개최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인상을 조사단들에게 심어주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김영규 금강원 이사장

새해에는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됐으면

밝아오는 새해에는 여수시민 모두가 소외계층, 즉 불우한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형성하였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국가나 여수시도 새해를 맞이하면서 금년에 있을 지자제, 대통령선거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기울지 않느냐는 생각입니다. 이렇듯 선거에 관심을 가질 때, 사회적으로 더욱 어려운 이웃 등에 대한 무관심으로 빈부의 격차는 커지고 계층의 갈등이 심화된다면 누구나 행복하거나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정부는 더욱 새해에는 사회복지에 관심을 기울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갈수록 어려운 이웃은 늘어나고 복지시설에 대한 예산은 한정되어 있어 어려운 시설에 더욱 어려움은 더해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1인당 최저 생계비를 평균 1만2천2백원으로 책정하였는데, 이러한 기준으로 볼 때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고아원, 부랑인 시설에도 적용되었으면 싶습니다.

부랑인 들은 하루 1인당 국·도비80%, 시비20%를 포함하여 1일 생계비가 2천9백40원으로 한달 평균 8만8천원정도로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며, 그나마 여러 단체나 개인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겠다는 생각으로 후원을 하고 있어 마음 속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여수에서 부랑인 선도보호소인 금강원에는 현재 28명이 생활을 하고 있는데 겨울 난방비가 부족해 추위에 떨며 겨울을 보내야 할 실정에 있습니다.

부랑인으로 수용이 된 사람들은 거동이 불편한 65세노인, 알코올중독자, 등 일정한 거쳐가 없는 떠돌이나 노숙자입니다.

현재는 부랑인이 되어 금강원에서 생활을 하지만 이들도 꿈과 희망의 시절이 있었고, 한 때는 따뜻하고 즐거운 가정생활을 했던 우리의 이웃이고 형제자매입니다.

이들에게 33만 여수시민과 여수지역 사회가 따뜻한 온정을 베풀지 않는다면 이들 부랑인들의 남은 인생은 더욱 어려울 뿐입니다.

새해에는 여수지역 사회가 이들에게도 따뜻한 사랑의 손길로 베풀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김은진 중앙여고·상록배움터 교사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요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01년을 뒤로하고 임오년(壬午年) 아침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주위의 많은 분들이 좀더 건강해지고 가정에는 화목이 가득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날의 과오가 있다면 바로잡고 가슴에 묻어둔 필요 없는 사소한 일들은 말끔히 잊어버리고, 새해에는 좀더 알찬 삶을 계획하고 영위하며 지금보다 좀더 따뜻한 마음으로 살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랍니다.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 공자의 말 중에 “옛 것을 익혀 새 것을 알면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溫故而知新可以爲師矣).”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역사를 배우고 옛 것을 배움에 있어 단지 그것을 알기만 하면 아무런 가치도 없다는 것으로, 그 속에서 새로운 이치와 이론을 알아서 올바른 판단이 설 수 있어야 된다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옛 것은 깨끗이 잊어버리고 새것을 좇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심한 회의를 느끼고, 자신이 누구인지마저 잊어버리고 맹목적으로 앞만 향해 살게돼 오히려 많은 것을 잃어버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저의 주변의 많은 분들은 항상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한자성어를 가슴에 새기며 삶을 알차고 보람되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우리 지역은 현재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물심양면으로 애쓰고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역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새해에는 이러한 노력들이 알찬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욕심이 과하면 노력에 비해 많은 것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겸손한 자세로 일을 해결해 나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난해에 마음의 여유가 부족해 나만을 위해서 살았다면 새해에는 조금의 여유를 부려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그런 智人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 또한 올 한해가 온고지신의 삶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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