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년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아침 많은 시민들은 찬란히 솟아오르는 태양을 향해 나름대로의 꿈과 소망을 축원하고 빌었으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희망과 소망을 비는 새해 아침을 불안과 걱정으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그것은 분명 우리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정치가 없고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 지도자가 없어 기댈 수 있는 언덕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꼼수의 정치가 아닌 정도의 정치, 상극의 정치가 아닌 상생의 정치를 부르짖던 사람들이 구태를 일삼고 정경유착의 더러운 손들이 줄줄이 각종 ‘게이트’에 갇혀 있는지금 과연 우리가 희망을 갖고 기댈 언덕은 무엇이겠습니까?

IMF상황만 극복하면 배부르고 등따신 살기좋은 세상이 다시 올 줄 알았더니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일터에서 쫓겨나고 대학을 졸업한 수많은 젊은이들이 거리에 넘쳐나고 있으니 어디서 희망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고 절망하고만 있을 수 없다는데 우리의 아픔과 고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33만 우리 시민에게 희망이 없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2010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이라는 우리의 희망이며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새해 벽두부터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성장률도 4% 안팎이 될 것이란 희망적인 분석결과를 내놓고 있으며 특히 우리 지역에서는 국회예산결산위원장인 김충조의원과 市 등 관계자 여러분의 각고의 노력 결과 연초부터 그간의 숙원 국책사업이 총 1천1백46억원의 국고 지원 등 예산을 확보하고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속화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는 SOC확충 등 유치기반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렇게 중요한 시점에 우리 지역 출신의원이 국회예결위원장을 맡아 주요 예산 확보에 조력할 수 있었다는 것은 개인의 공과를 떠나 지역의 장래를 생각할 때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습니다. 우선 금년에 확보된 예산 1천1백46억 가운데는 산단 주변마을 이주대책비 2백억원, 여순 국도17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비 2백35억원, 여수공항 확장비 1백66억원, 순천·여수철도개량사업비 1백66억원, 신·구항 무역항 건설비 88억원, 세계박람회 KOICA 무상지원 1백70억원, 여수산단 GIS 구축비 7억, 여수-고흥 연륙교 건설비 40억 등이 포함되어 있어 어느것 하나 중요하고 절실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시 등 관계당국은 확보된 예산을 효율적이고 차질없이 집행하여 세계박람회 유치기반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룩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시민 또한 화합과 단결을 통해 세계박람회 유치전사로 자임하여 박람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늘은 기회를 자주 주지 않는 법 입니다. 이제 기회를 살려 도약하느냐 못하느냐는 우리 모두의 앞으로의 자세와 노력에 달렸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되어 임오년을 세계속의 여수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해로 만듭시다.

취재팀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