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임오년(壬午年) 새해가 남해안 태양으로 천마가 비상하듯 힘차게 솟아 올랐다.

여수시민들은 솟아오른 새해를 향해 2010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되게 해달라고 소원했다.

2002년 BIE 총회에서 2010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최종 확정되기 때문에 여수시민들은 두 손을 모아 간절히 소원했던 것이다.

우리 여수시민들은 지난 1997년부터 2010세계박람회 여수유치위원회를 구성해서 민관이 하나가 되어 유치활동을 펴왔고, 거기에 광역단체인 전남도와 국가도 모든 노력을 쏟아오고 있다.

여수에서 2010세계박람회가 열리게 된다면 새천년의 21세기는 여수시와 여수시민을 위한 역사로 쓰여지게 될 것이다.

2002년 BIE 총회의 201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이 ‘대한민국 여수시’로 확정된다면 여수시의 운명은 천마를 타고 하늘로 비상하는 형상이 되고, 여수시의 발전은 20~30년 아니 1백년을 앞당기는 융성하는 운세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시와 시민들은 2002년 BIE 총회를 대비해 국가와 전남도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4년간을 준비해 왔고, 이제 땀 흘려온 그 수확의 결실을 걷워드릴 2002년 임오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국가와 전남도는 마지막 순간까지 총력을 쏟아 준비하겠지만, 우리 여수시와 시민들은 생존권 차원에서 BIE 회원국들의 투표 당일까지 경쟁국 도시들과 결전에서 승리를 위해 뛰고 달려야 할 것이다.

2002 한·일 월드컵 개막행사와 예선전이 우리나라 10개 도시에서 개최되는데, 여수시와 전남도 유치위원회에서는 BIE 회원국 가운데 월드컵 출전국에 대해서는 그 국가들의 축구경기 입장권을 필요한 만큼 구입해 주고, 자국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초청외교를 벌였으면 한다.

월드컵 경기는 세계 최대행사이고,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세계인들은 구경하기를 소원하고 있다. 특히 월드컵에 출전하는 국가의 국민들은 더 말할 나위조차 없을 정도라는 점을 활용했으면 한다.

BIE 88개 회원국가 대표 인물들을 2002 한·일 월드컵 경기에 초청한다면 그 보다 좋은 홍보활동은 없을 것이고, 그것보다 좋은 로비활동은 없을지 모른다.

BIE 회원국 유럽 및 중남미 대표들은 2002 한·일 월드컵 경기를 관전할 수 있게 초청하고, 아시아 국가들은 부산아시안게임에 초청해서 2010세계박람회 여수개최가 성사될 수 있도록 지지를 얻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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