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최고의 관광명소로 손꼽히고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의 작년 한해 관광수익금이 12억원대를 뛰어 넘었으며, 오동도를 찾은 관광객도 1백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에 따르면 작년 한해 오동도 관광수익금은 2000년보다 9천700만원이 증가한 12억9천100만원으로 공원입장료가 8억4천800만원, 동백열차와 주차장 수입이 4억4천300만원이며, 오동도 관광객도 10% 증가한 1백3만5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오동도 관광수익금과 탐방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여수시가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연학습장, 야간경관조명시설, 맨발건강지압로 등 체험 및 학습을 겸한 관광상품의 개발과 더불어 2010세계박람회 홍보관을 설치하고 이를 적극 홍보한 것도 크게 작용했지만, 화장실과 동백열차, 휠체어와 유모차 무료 대여 등 각종 편의시설을 완벽하게 구비한 것도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관광수익금은 오동도에 전액 재투자되어 동백숲과 자연자원 등을 보존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게 되는데, 시에서는 올해도 숲속 자연학습장을 신설하고, 자연경관과 용굴, 갯바위 등을 활용한 테마형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자연 휴식년제를 연장 실시하고 백도 풍란 등 지역특산품과 각종 관광샹품, 그리고 편의시설의 개선과 보완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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