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인재육성장학기금 모금사업에 기탁자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수개월 내에 목표금액을 순조롭게 달성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설립된 (재)여수시인재육성장학회가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2개월여만에 51억여원이 모아졌다.
성금을 기탁하는 층도 매우 다양하다. 일반 시민들을 비롯해 여수산단의 기업체, 노동조합, 출향인사, 독지가 등이 앞다투어 성금을 모아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개별적으로 활동해 오던 일부 장학회도 통합의사를 밝혀와 가까운 시일내에 100억원 조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주승용 여수시장은 “활발한 장학사업을 통해 여수의 젊은이들이 앞으로 사회의 곳곳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자는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동참하고 있다”고 말하며 “성금 모금에 도움을 준 모든이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여수시청의 모 사무관이 자신의 한달치 봉급 전액을 기탁한 것에 고무받았으며 여천NCC 노조의 경우, 노조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주었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성금을 기탁한 사람과 기업을 일일이 나열하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명흠 여수시 자치행정국장은 “목표액이 순조롭게 달성 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목표액을 늘려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역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관내 각급 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등 본격적인 인재육성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조성된 (재)여수시인재육성장학회 기금 현황을 보면 여수시 출연금 30억원과 한국바스프(주) 류종열 회장이 기탁한 19억6천만원, 신세계 이마트 황경규 대표이사 1억원, 남해화학(주) 김종무 대표이사 1천5백만원, 제원산업(주) 심장섭 대표이사가 5백만원을 기탁했으며 여천NCC 노동조합, LG화학, (주)우주건업, 공무원 등 다수가 참여했다.
특히 그동안 각종 불우이웃돕기 등으로 고향사랑을 실천해 온, 부산 영창산업 대표 박수관(52세, 남면 출신)는 “너무 많은 도움을 줬으니 이번에는 참아달라”는 주승용 시장의 부탁을 뿌리치고 1억원을 장학회에 기탁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또한 이재훈 전 여수세무서장도 전별금으로 접수된 1백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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