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성 바람은 여수에서 출발합니다”

지난 8일, 광주에서 전남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 송하성 씨는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여수로 내려와 지역 인사들에게 공식적으로 출마를 발표했다.

자신의 고향인 고흥과 인접해 있는 여수를 이번 선거전의 거점으로 삼아 지지세를 전남동부권과 전남 전체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지난 2일,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을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을 정리한 송 씨는 지난 9일, 여수에서 출마 선언을 하면서 “새바람을 일으키는 젊은 전남, 젊은 도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남은 갈수록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지역경제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새로운 사고로 무장된 젊은 정책과 비전으로 살기좋은 전남을 만들어 보고자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송 씨의 이번 출마 선언은 도지사 선거 판도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젊고 신선한 후보의 출현으로 인해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계속되는 여론조사에서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정당보다는 인물과 정책을 비교해 지지자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해 ‘시민후보’를 표방하는 송 씨의 활동에 따라 민주당 일변의 선거구도가 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송하성 씨는 민주당 후보 대 송하성의 양자대결로 굳혀질 것으로 보고, 최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21세기 장보고 시대를 열자’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확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6일 가진 출판기념회에는 386세대의 선두주자로 불리우는 송영길 국회의원, 김영춘 국회의원, 이정우 변호사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취재팀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