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맞아 여수 ‘인물과 사상’ 독자모임(회장 이승로)은 오후 2시부터 진남관 앞에서 ‘친일세력·조선일보·미국 반대와 민족의식 고취를 위한 삼일절 거리집회’을 가졌다.

이들은 집회에서 조선일보의 친일행각을 강력히 규탄함과 동시에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해 맹렬히 비난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진남로 상가에서 ‘친일·반민주·반통일·지역감정 조장하는 조선일보를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앞세우고, 자신들의 주장을 적은 전단지를 배포하며 가두홍보전을 벌였다.

한편 예년과는 달리 이들의 가두홍보전에 많은 시민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 최근, 부시 방한과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 모임’의 친일파 7백8명 발표 이후, 지역에서의 반미감정과 조선일보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취재팀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