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장 선거는 4월 3일,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가 결정되고 나면 곧바로 대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선거에서는 주승용 후보가 7만6천8백52표, 민주당 김광현 후보가 6만25표를 얻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주승용 현 시장의 인지도가 가장 앞선 것으로 판단된다.
주 시장 측의 선거전략은 그 동안의 치적을 차분히 홍보하며 승리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각 읍·면·동별로 시정보고회를 개최해 자신의 시정운영 능력을 홍보했다. 또 친여 성향의 개혁적 후보임을 강조하며 무소속 3회 당선의 돌풍을 몰고 나간다는 것이다. ‘큰인물이 없는 여수에 인물하나 만들자’는 여론을 확산시키며 당선 안정권으로 일찍이 진입한다는 생각이다. 얼마 전에는 미평동에 선거준비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조직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도 만만찮다.
민주당은 대규모의 경선을 통해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민주당 후보 중심의 분위기를 이어나가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 당원대회에서 후보를 선출하는 만큼, 경선 탈락자들의 반발이 극소화되고, 당원들의 결집력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선 열기도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아무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원 선거도 긴장감이 넘치고 있다.
지난 선거 당시, 3백표 차 이내에서 희비가 엇갈렸던 지역구들을 중심으로 대혼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1위와 2위간 표차가 3백표 이내였던 지역구는 ▲교동 정이칠 1천9백78표 / 김영규1천9백48표 ▲한려동 추상은 1천7백69표 / 김성식 1천6백29표 ▲충무동 전부기 1천3백97표 / 강진원 1천3백69표 ▲광림동 박평석 1천8백31표 / 고효주1천7백33표 ▲문수동 최채곤 2천7백45표 / 박정일 2천5백16표 ▲둔덕동 박기성 1천5백70표 / 김덕수 1천3백35표 ▲만덕동 서종대 1천4백64표 / 김상열 1천2백표 ▲화양면 김일랑 1천5백38표 / 최용권 1천4백14표 ▲시전동 최철훈 2천84표 / 정상경 1천9백12표 ▲묘도동 심기보 6백14표 / 김영훈 4백59표로 10곳에 이른다.
이들 지역에서 2위를 차지했던 대다수가 이번 선거에서도 출마를 계획하고 있어 불꽃튀는 대결이 예상된다.
■ ‘혼전지역을 가다’ 연재 시작
이에 따라 다음호부터 지난번 선거 당시 3백표 이내에서 승부가 엇갈렸던 지역을 중심으로 ‘혼전지역을 가다’ 시리즈를 게재한다.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경선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기초의원 선거구부터 특별취재에 돌입한다.
각 지역구별로 입지자들 간의 합종연횡, 각 진영별 판세분석, 지역민심 등을 상세하게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4월 3일,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과 손잡고, 생생한 선거소식과 여론의 변화 등을 지상중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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