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사무국 현지실사단의 여수방문이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제는 지역민들이 앞장서서 유치열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세계박람회 여수시 유치위원회나 여수시는 이번 실사단 방문이 여수 유치에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총력을 다해 대비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민들의 유치열기만 실사단에 전달하면 경쟁국보다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각급 학교나 단체 등에서는 자발적인 결의로 환영행사에 대규모로 참여키로 속속 의견을 모으고 있다.

26일 오후 5시, 실사단이 여수공항에 도착하면 공항 환영행사가 펼쳐지고, 환영대회장까지 온 시민들이 나와 연도변에서 이들을 맞을 계획이다.

이미 몇몇 단체에서는 여수의 사활이 걸린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이날 만큼은 생업을 멈추고서라도 연도변으로 나가야 한다며 참여자들을 모으고 있다.

공항에서 진남체육관까지 연도변 환영행사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인원은 2만명.

전체 시민의 1/16이 필요하다. 따라서 각 가정과 직장에서는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동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위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유치열기가 실사단의 평가 항목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는 점이다”며 “각 단체와 가정에서부터 환영행사에 동참하는 계획을 세우고, 26일과 27일 이틀간 모든 유치열기를 결집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취재팀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