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강재섭 국회의원)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선거법 개정에 합의함에 따라 여수 지역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전남도의원) 3명과 기초의원(여수시의원) 27명을 선출하게 됐다.



또 월드컵 개최 시기와 맞물린다는 이유로 논란이 됐던 지방선거일도 현행대로 6월 13일에 치르기로 확정했다.



광역의원 선거구와 관련해서는 시·군의 행정구역이나 국회의원 1개 선거구 당, 2명을 선출하던 종전방식을 따르기로 했다. 다만 여수와 같이 종전에는 국회의원 선거구가 갑·을구로 되어 있었으나 선거구가 통폐합된 지역에 한해서는 광역의원 3명을 선출키로 했다.



기초의원 선거구는 인구 1천명 이하의 읍·면이나 인구 6천명 이하의 동은 인근 읍·면·동과 통폐합해 1명을 선출하기로 했다. 다만 낙도지역은 인구에 관계없이 현행대로 1명을 선출키로 했다.



또한 인구 3만명 이상의 읍·면과 인구 5만명 이상의 동은 기초의원을 2명씩 선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여수시의원 수가 현 26명에서 2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여천동과 주삼동을 통합해 1명의 시의원을 선출했으나 주삼동의 인구가 1월말 현재 6천6백41명으로 늘어나 여천동과 주삼동에서 각각 1명씩을 선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관심을 모았던 묘도동도 1월말 현재 인구가 1천6백64명으로 통폐합 하한선 1천명을 넘겨 따로 시의원을 선출하게 됐다.



한편, 지방의원에 대한 유급제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취재팀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