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여수시 향우회는 지난 17일, 서울 명동 쟈스미바둑센터에서 회원친선 바둑대회를 개최했다.

세 번째로 열린 바둑 대회는 1백여명의 향우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최동석 향우회장은 개회사에서 “회원간의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고, 협동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특히 이번 바둑대회는 2010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다”며 “BIE 실사단의 여수방문을 환영하고, 이들을 맞이하는 우리 여수인들이 깨끗한 도시, 친절하고 질서있는 시민, 아름다운 고장의 이미지를 심어주자는 결의를 다짐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대회는 구 여수, 돌산, 화양, 삼일, 쌍봉, 소라, 화정, 율촌, 남면, 삼산면 향우회가 토너먼트식으로 대전, 소라면 출신 서정규 3급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여수출신으로는 한국기원에 소속된 유일한 프로기사인 한종진 4단(23세)의 지도대국이 펼쳐지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날 한 4단에게 “더욱 노력해 우리고장의 명예를 높여달라”며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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