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를 85일쯤 남겨놓은 시점에서 전남도지사 입지자를 비롯해서 도의원.여수시장.여수시의원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여수시내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바람, 전남지사 후보 경선바람에 이어 여수시장 후보 경선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했다.

뒤어어서 도의원후보 경선바람이 불어닥칠 것이고, 시의원 입지자들의 바람 또한 세차고 거칠게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파악된 것만으로도 6.13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시장.도의원.시의원입지자들은 여수시에서만도 1백40여명에 이르고 있어 지자체 출범 12년여만에 가장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어 그에 따른 과열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높다.

선거가 과열되면 혼탁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고, 선거가 끝난 후에도 그 후유증이 오래갈 수 있기 때문이다.

6.13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모든 입지자들은 나름대로 자신이 가장 합당한 인물이라는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는데, 우선 자신이 갖춘 자격을 객관화시켜 유권자들에게 심어주어야 할 것이다.

특히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한국의 정치풍토가 급격한 민주화로 치닫고 있다는 시대적 흐름을 모든 입지자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고, 단체장이나 도의원 및 시의원에 출마하겠다는 입지자들은 자신의 선거구 유권자와 함께하고 나누는 동행인이 되겠다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지난 2월 28일 국회에서 개정된 ‘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 가운데 후보자 등록시 갖추어야 할 서류 가운데 소득세, 재산세 외에 종합토지세의 납부실적 증명서와 범죄경력에 관한 증명서를 포함시켰다.

특히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나 그 소속 정당은 선거기간 개시일 90일 전부터 본인 또는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소속당원의 금고 이상 범죄경력을 주소지를 관할하는 경찰서의 장에게 조회하여 후보자 등록시 반드시 제출하도록 하였다.

또한 선거기간에 한하여 후보자의 재산사항, 납세실적, 병역사항 및 전과기록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므로 모든 입지자들은 위의 사항에 저촉되지 않는지 꼼꼼이 챙겨야 하고, 지방세 체납자들은 반드시 체납된 세금을 청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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