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생과 중국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제2회 한·중 해양 로봇 페스티벌이 여수에서 열린다.

시에 따르면 오는 5일 여수흥국체육관에서 800명의 선수와 1000여명의 학부모,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제2회 한․중 해양 로봇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번 로봇 페스티벌에는 전남지역 유치원생, 전국지역 초․중․고 학생들과 중국 각 지역에서 선발한 50여명의 선수들이 7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7개 종목은 해저탐험, 해양구조대, 해저 볼링레이스, 아기오리 원정대, 해양자원수송, 로봇발명왕, 로봇댄싱 등이다.

특히, 중국 각 지역에서 선발된 50명의 중국 초등학생과 50명의 학부모, 교육관계자들은 2박 3일간 체류하며, 여도중학교와 교류협약식을 맺고 순천상사초등학교, 박람회 홍보관, 여수시 등을 둘러본다.

중국관계자로 참여한 리웨페이(33세, 호남붜차이학교 교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기대가 크다”며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왕짼(호남붜차이학교 5년) 학생은 “이런 대회를 통해 한국문화도 배우고 한국 친구도 사귈 수 있어 좋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회 한․중 해양로봇 페스티벌 행사는 전남테크노파크가 주최하고 교육용 로봇과 물고기 로봇 전문업체인 에스알시(주) (대표, 서영주)가 상품과 대회운영을 후원한다.

한편, 내년 5월 12일부터 3개월 동안 열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내에도 해양로봇관을 조성해 첨단 로봇기술의 장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어서 여수시가 해양로봇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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