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온 양(시전초 6년)

"하루에 책을 4~5권 정도 꼼꼼히 읽어요. 책 내용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독서비법이에요. 학원이요? 책 읽는 것이 더 즐거워요"

최근 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이 주관한 '제2회 도전! 골든 북 대회'에서 독서 퀴즈왕에 등극한 김시온(시전초ㆍ6년)양은 독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똑똑하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생각지도 않고 대회에 참가했는데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양은 이번 대회에 출제 된 도서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 △초정리 편지 △둥글둥글 지구촌 경제 이야기 등 과학, 국어, 경제 분야의 책을 정독하고 퀴즈를 모두 맞췄다.
김 양이 지역 초등학생 중 독서퀴즈왕 자리에 오른 것은 운이 좋아서였을까? 그의 평소 독서습관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김 양의 부모인 김삼수(43)ㆍ손은경(39)씨는 평소 다양한 하고 깊이 있는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독서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양은 "평소 책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시고, 책 읽기를 권장하는 부모님 덕분에 어려서부터 책읽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가 최근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리딩으로 리더하라'라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인문고전을 읽어야 하는 필요성과 중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석성자 시전초 교장은 “김시온 학생은 평소 차분하며 독서를 즐겼던 학생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양은 "약사가 꿈이다"며 "환자들에게 올바른 약을 지어주고, 또 좋은 약을 만들고 싶다"고 장래희망을 전했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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