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스쿼시연합회원 단체사진. 여수시스쿼시연합회에는 총 500여명의 동호인들로 구성된 8개의 동호회가 활동중이다.

스쿼시는 일반 라켓 종목이 네트에 의해 구분된 코트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것과 달리,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코트에서 라켓으로 벽에 볼을 튀기고 이를 받아 쳐내는 경기다.
 
4계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두뇌 플레이가 요구되며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강한 체력과 빠른 스피드, 여러 가지 기술도 요구되는 고난도의 스포츠이다.

2005년에 결성 된 여수시 스쿼시연합회는 현재 8개의 동호회에 500여 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스쿼시장은 둔덕동에 ‘여수스쿼시’와 안산동 부영여고 앞에 ‘부영스쿼시’ 2개가 운영되고 있다.
여수 스쿼시연합회 외에 엘리트 육성을 담당하는 스쿼시협회는 없지만 김현준 학생과 이준석 학생이 도대표 학생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스쿼시는 선수층이 얇아서 조금만 운동하면 선수권대회 등에서 입상을 노릴 수도 있다고 한다. 대학진학을 위해 스쿼시를 배워봄도 좋을 것이다.

또 일반부에서는 장세환, 이창민, 천종길 씨가 전국 동호인대회에서 8강 수준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스쿼시는 운동량이 많고 체력소모가 심해 다이어트 효과에 가장 빠른 운동이기도 하다.

연합회 한상신 전무이사는 “한 게임을 20분 정도 뛰는데 실제로 동호인 중에는 100kg을 넘던 회원이 단 3개월 만에 30kg를 빼서 지금은 날렵한 몸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힘든 만큼 인내력이 필요한데 몇 번 하다가 그만두는 사람도 있다”고 전한다.

또한 스쿼시연합회 서영남 회장은 “심폐기능과 체내 노폐물발산 등으로 면역력을 길러주는데도 우수하다”며 “스쿼시는 땀을 많이 흘려 주취 해독에 좋고 고지혈증과 간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 스쿼시를 꾸준히 하면서 건강을 회복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문수동에서 금강당한의원을 운영하는 서 회장은 특히 약초에 대해 전문가로서 노인복지관 등에 봉사활동을 병행하며 순천대에 출강도 하고 있다. 여수 동호회의 분기별 자체 경합도 개최하고 순천지역 스쿼시 클럽들과도 교류를 갖는 등 스쿼시의 활성화를 위한 열정을 태우며 동호인들의 결속력이 다지고 있다.

한 달에 8만원이면 별도의 강습비와 장비 구매 없이 스쿼시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초보자의 빠른 적응을 위해 선배들이 게임을 통해 지도해 주고 있다.

모든 운동이 건강을 유지해주며 자신감 증진으로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듯이 올 겨울은 스쿼시를 통해 추위를 이겨내고 다이어트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한다.

송호성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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