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104주년 기념 ‘제3회 전남여성대회’가 8일 오후 2시 여수진남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도내 각 기관 단체장과 여성단체, 여성복지시설 종사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약속해’라는 대주제 아래 ‘性 평등한 사회, 평화로운 사회, 99%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는 전남에서는 2010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특히 지난해 11월 발족된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 주최로 열렸다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

세계여성의 날은 지난 1908년 3월 8일, 1만5000여 명의 미국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러트거스 광장에 모여 10시간 노동제와 작업환경 개선,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해 제정한 날로 이후 매년 3월 8일을 기해 세계적으로 기념대회가 이어져 왔다.

한편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는 여성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각 단체들이 여성의 인권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性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1년 11월 25일 발족했으며, 전남지역의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상담소 및 보호시설, 자활시설 26개소의 회원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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