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방지에서 여수시의회가 최근 구성한 ‘2010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한 특별위원회’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데 대해 상당수의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 6일, 몇몇 지방지들이 ‘실효성 의문’, ‘염불보다 잿밥’ 등의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세계박람회 특위를 문제삼자, 여수시의원들은 9일 간담회를 갖고, 해당 지방지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들 지방지들은 △특위 예산 중, 여비가 많이 책정된 점과 △8명의 위원 중, 7명이 초선의원이라는 점 △때늦은 활동이라는 점 등을 문제삼았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초선의원들의 진입으로 시의회 물갈이가 이뤄졌다고 환영하던 언론이 ‘초선이라 안된다’는 논리로 시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초선은 능력이 없다는 말밖에 더되냐”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의원은 “선진국에서는 주민의 대표인 의원들의 활동을 상당히 높이 평가하는게 일반적이다”며 “3대 의회가 출발한지 한달만에 특위를 구성해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짧은 기간동안 전력하자는데 이것을 문제삼으면 세계박람회는 유치위에만 맡기고 다들 손놓고 구경이나 하라는 말이냐”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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