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1일 오전 9시 35분께 여수 원유2부두에서 발생한 유조선 '우이산호' 충돌 사고와 관련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조선 주도선사가 지난 25일 구속됐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 따르면 충돌사고를 내고 미흡한 초동 조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이산호 도선사 김모(64)씨에게 청구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함께 받은 우이산호 선장과 GS칼텍스 원유저장팀장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우이산호가 평상시와 달리 약 7노트의 빠른 속력으로 원유부두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GS칼텍스 측이 송유관 밸브 차단 시간과 유출량을 허위로 진술했다고 판단해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태성 기자  kim-ts1004@hanmail.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